동남아 여행 시 ‘콜레라’ 주의해야
연간 130만~400만 명 발생해 사망자만도 2.1만명~14.3만명으로 추산
여름 휴가철에 동남아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중 콜레라 감염병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이 발표했다.
콜레라는 세계적인 문제이며, 특히 위생 인프라가 열악한 자원 제한 국가에 영향을 미친다.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급성 세균성 감염병이다.
콜레라는 깨끗한 식수가 부족하거나 위생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극심한 설사를 유발해 치료받지 않으면 수 시간 내에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즉시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 콜레라 환자의 99% 이상이 완치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콜레라 환자가 연간 130만~400만 명 발생해 사망자가 21,000~14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질병은 5세 미만의 어린이와 과밀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는 개인과 같은 취약 인구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완전히 익히고 찐 음식이어도 더러운 환경에서 더러운 손으로 만들어졌다면 언제든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콜레라 발병은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에 상당한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미쳐 의료 비용 증가, 생산성 감소, 이미 과도하게 확장된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준다.
콜레라 증상
콜레라는 독소형 콜레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설사 질환으로, 극심한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종종 구토를 동반하고 복통이나 발열은 거의 없으며, 무증상 감염도 있다.
콜레라 전파
콜레라 확산의 주된 원인은 인구 과밀, 열악한 생활환경, 식수 부족, 열악한 수질, 적절한 위생 및 폐기물 관리 시설 부족, 정수 처리 시설 미비다.
주로 오염된 식수나 어패류 등의 식품을 통해 감염된다. 드물게는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한 경우, 감염되기도 한다.
콜레라 치료방법
물을 마시거나, 정맥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신속하게 보충해 주어야 한다.
항생제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환 기간을 단축시키고 수분 손실을 줄여주며, 균 배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콜레라 예방수칙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 물은 끓여 마시기
*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하고, 칼·도마는 조리 후 소독하기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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