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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 우선 정책으로 중국과 관계 회복에 나서
한때 서방 국가 중 가장 가까운 국가로 평가받았던 영국과 중국의 관계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악화되었으나, 영국 외무부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면서 해빙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중국의 홍콩 탄압, 자치권 유지 약속의 폐기, 신장 위구르족 무슬림 탄압, 시진핑 치하의 권위주의 심화, 대만 주변의 전쟁 게임 등을 이유로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있는 상태이다.
영국 외무부 제임스 클레벌리(James Cleverly) 장관이 독일, 프랑스에 이어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 연설에서 "중국은 중요한 나라이고, 큰 나라이고, 영향력 있는 나라이고, 복잡한 나라이다."고 간단하게 평가했다.
인권 침해를 주장한 혐의로 중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보수당 의원 6명 중 한 명인 팀 로튼의원은 Cleverly 장관의 중국 방문이 영국이 관계를 정상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중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또다른 인물인 토리당 지도자인 이안 던컨 스미스(Iain Duncan Smith)는 영국의 접근 방식을 재조정하려는 Rishi Sunak의 결정이 경제적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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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낙 총리의 다섯 가지 공약 중 처음 세 가지는 경제적인 것, 즉 인플레이션을 절반으로 줄이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국가 부채를 줄이는 것이다.
그의 세 가지 공약을 달성하려면 중국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중국에 경제 동반자 관계를 회복할 수 밖에 없다는 평가에서 Cleverly 장관을 중국에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커먼즈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알리시아 컨스(Alicia Kearns)은 보수당 의원들이 수낙 총리의 우선 순위가 경제라는 점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는 "국가 안보가 최우선이다. 경제 안보를 보장하려면 국가 안보가 필요하다."며 Rishi Sunak 수장의 정책에 비판을 했다.
그녀는 중국과 경제적으로 더욱 얽히게 되면 심각한 위험이 따른다고 말했다. 영국이 전기 자동차용 태양광 패널이나 배터리와 같은 상품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면 중국 당국은 영국의 미래에 더 많은 영향력을 갖게 된다면서 영국 정부의 현재 대중 정책에 경고했다.
그녀는 또한 구체적으로 자동차에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중국 기업이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중국산 컴퓨터 칩이 내장된 제품이 많아지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특히 경고했다.
베이징에서 Mr Cleverly 장관도 안보 문제가 경제 문제보다 우선한다는 점을 중국 당국자들 앞에서 강조했다.
한편, 노동당은 Cleverly 장관이 자신의 방문이 가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영국의 이익을 위한 실질적인 외교적 승리"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첫 번째 시험은 그가 영국 의회에 가해진 중국의 제재를 끝낼 수 있을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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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국이 정책을 다시 중국을 포용하는 쪽으로 전환하기위해서는 영국은 중국에 대한 세가지 정책, 즉 보호(protect), 동맹(align), 참여(engage)이 필요하다.
즉 모든 위협으로부터 영국을 보호하고, 파트너와 협력합니다(예: 증가하는 중국의 군사력을 다루기 위해 미국 및 호주와 AUKUS 잠수함 협정). 그리고 개방적이고 건설적이며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베이징과 협력한다는 것이다.
방문 기간 동안 Mr Cleverly 장관은 지금까지 인권 문제를 강조해왔던 것과는 달리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 때문에 중국과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업무 관계"를 갖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영국 공영방송BB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처리, 모스크바에 대한 중국의 지원 제한 시도, 기후 변화 해결,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 코비드-19 전염병, 미래의 전염병 통제, 야생 동물과 같은 기타 초국가적 문제 처리 등이 포함되어 한 마디로 경제적 교류를 위해 중국과 다시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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