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과 스테로이드
에너지 부스터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 칼슘소모 최대치로 올린다.
스테로이드구조식
60년, 70년대에 장날이면 나타나는 만병통치약으로, 가끔은 동네 지인으로부터 아주 용한 한약방 또는 침술원을 소개 받곤 한 시절이 있었다.
이들 약에는 거의 대부분 스테로이드 제를 넣어 고달픈 몸을 이끌고 다니는 사람들에겐 만병통치약으로 잠시 불리워 지기도 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이내 그 부작용으로 크게 더 고생하는 사람들을 지켜보곤 했다.
50-60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통증 등에 빠른 효과를 위해 스테로이드 제를 사용하는 비양심적인 의료인들도 있다. 스테로이드는 원래 콩팥 위 부신에서 분비되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말한다.
코르티졸 스테로이드가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이유는 강력한 항염증, 항 진통제로 순식간에 기가막히게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그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질병에 따라 용량을 조절하면서 의사 처방에 따라 잘 사용해야만 한다.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호르몬 교란 등 여러 부작용이 있는데 그중 전립선 암, 대장암과 같은 여러 암을 포함하는 다양한 질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종양 내외에서 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유도하기도 한다. 치료제로서 스테로이드와는 구별되지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에너지 부스팅 역할을 하여 경기력 향상을 위해 운동 선수들이 사용하다가 경기에 출전 정지 당하는 경우도 있다.
왜 스테로이드가 이런 효과들을 나타내는 걸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스테로이드는 우리 인체 에너지 대사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물질이다.
다만 많은 양을 사용 시 칼슘 등을 엄청 소모하며 에너지와 면역력을 부스팅한다.
그 결과 스테로이드를 다량, 장기간 사용한 사람의 경우 골밀도를 측정해 보면 골밀도는 매우 낮아 골절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칼슘의 골대사를 억제시키는 역할도 하여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매우 신중히 처방해야만 한다.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사용은 우리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꼭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이규헌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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