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년 총선에서 서울 필승위해 86세대 총동원
수도권 위기론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출마 예정 지역이 고향인 86세대 젊은 정치인들을 대거 차출해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서울 지역을 무너뜨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젊은 정치인 수혈을 통해 민주당의 86세대 정치인을 밀어내고 신선함과 젊음을 강조하면서 기성 정치인과 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한 노림수이다.
일반적으로 총선에 도전하는 젊은 정치인들은 흔히 원하는 지역구서 당협위원장을 맡거나, 원하는 지역구의 출마가 힘들며 보통 내리꽂는 식의 공천이 결정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부분 국회의원으로 굵직한 국회 경력을 가진 젊은 신인 정치인들을 차출해 일찌감치 자신의 고향서 총선 출마 채비를 준비하게 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수도권 중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텃밭과 다름없는 지역이으로 중진 의원을 비롯, 현역 의원들이 즐비한 서울 동북권 탈환을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하지만 상대해야 할 인물들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 중진급들이 포진하고 있어 국민의힘이 청년 정치인들을 앞세워 공격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민주:42.6% v국힘:41.5%), 인천/경기(민주:51.6% v 국힘:34.0%), 대전/세종/충청(민주:53.3% v국힘:35.4%), 제주(민주:66.7% v 국힘:25.1%),강원(민주:39.1% v 국힘:51.1%)
연령별로 보면18-29세(민주:43.1% v 국힘:37.4%), 30대(민주:48.7% v 국힘:32.0%),40대(민주:58.7% v 국힘:25.4%),50대(민주:56.5% v 국힘:26.1%), 60대(민주:41.1% v 국힘:47.5%),70세이상(민주:34.5% v 국힘:54.0%)
직업별로 보면 사무/관리/전문직(민주:55.9% v 국힘:27.5%),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민주:47.5% v 국힘:35.8%), 자영업(민주:53.9% v 국힘:36.9%),학생(민주:36.9% v 국힘:36.8%),농/임,어업(민주:38.6% v 국힘:47.6%),가정주부(민주:40.7% v 국힘:42.0%),무직/은퇴/기타(민주:40.4% v 국힘:43.5%)
이념별로는 중도(민주:47.5% v 국힘:32.8%), <위위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2023년 10월 1주차 주간 집계(무선 97 : 유선 3, 총 1,508명 조사)를 인용함>
특히 지역별 특성보다는 세대별 특성이 강해진 상황에서 젊은 정치인들을 전면에 내세워 정치색이 옅은 20~40대의 중도표심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서울 동북권은 도봉구·노원구·강북구·성북구·중랑구·동대문구·광진구 등이 포함된 지역으로 대표적인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은 직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박홍근 의원(3선·중랑구을), 서영교 의원(3선·중랑구갑), 전혜숙 의원(3선·광진구갑), 우원식 의원(4선,노원구), 고민정 의원(광진구) 등이 지키고 있다.
이와같이 정치판에서 장장한 중진급 의원들을 상대로 국민의힘에서는 직전 당 대표를 지냈던 이준석 전 대표를 연달아 총선에서 패배했지만 같은 노원구병 지역에, 지난 21대 총선서 서른 중반의 나이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 40%의 득표율을 올렸던 36세의 현 김재섭 도봉구갑 당협위원장, 19대 총선서도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바 있는 이재영 강동구을 당협위원장, 국회 최연소 보좌관 출신으로 국회 경험이 많은 이승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중랑구을 당협위원장, 지난 3월 열린 전당대회서 16%의 득표율을 올리며 2위로 지도부에 입성에 성공했고 지역구인 광진구서도 오랜 기간 당협위원장을 맡아온 김병민 최고위원,그리고 3040은 아니지만 오신환 전 서울시정무부시장도 광진구을에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대체로 이들은 또한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서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어 추후 함께 행보하며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으로 보이면서 민주당도 긴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이 젊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선 3040세대의 정치인이 필요해 당 차원서도 젊은 정치인 영입을 위해 방점을 찍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중심을 잡아줄 인지도가 높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과 같은 중진급 인물도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신구의 조화가 얼마나 이루어질 수 있을 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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