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올해 글로벌 교역 성장률 반토막 전망
세계무역기구(WTO)가 2023년 글로벌 교역량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 4월 1.7%에서 0.8%로 하향조정, 2024년 전망치는 이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TO는 지속적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중국 부동산 시장의 긴장,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올해 세계 상품의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절반으로 낮췄다.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많은 국가에 걸쳐 광범위한 교역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교역 둔화가 전세계인의 생활수준을 저하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
교역량 둔화는 여러 국가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산업별로는 섬유, 철강, 사무 및 통신 장비 등 제조업 성장의 둔화가 두드러진 가운데 예외적으로 승용차 교역량은 급증했다.
교역량 둔화의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 달러 강세, 지정학적 갈등 등 복합적인 요소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올해 단기적인 교역 둔화에도 불구, 글로벌 교역은 내년 회복되어 2024년 글로벌 교역량 증가율은 지난 4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인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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