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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국 곳곳 학교와 시청에 테러 위협 증가  

독일 전국의 여러 공공 시설에서 신원을 알지 못하는 폭탄 테러 협박이 증가하고 있다. 

10월 마지막 주 여러 연방 주에서 경찰이 학교를 포함한 기타 공공 기관에서 대부분 이메일로 전송된 테러 위협을 보고했다. 

경찰은 테러 위협이 가해진 공공 시설에 대한 대피 및 수색을 했고 여러 곳에 탐지견들도 배치했다. 하지만 우선 어떤 사례에서도 실제 위협 상황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먼저 에르푸르트 시청이 폭탄 위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봉쇄되었다. 

에르푸르트 경찰 대변인은 오전에 탐지견을 이용하여 건물을 수색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테러 협박은 이메일로 전송되었지만 이메일 내용에 정치적 동기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시청 직원들은 건물에서 대피하거나 집에 머물렀고, 시청 주변의 일부 지역과 은행들도 폐쇄되었다.

독일 중부지역 공영방송(MDR)은 에르푸르트와 노이디텐도르프(고타 지구)의 학교에서도 폭탄 위협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에르푸르트의 알버트 슈바이처 중등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폭탄 위협으로 인해 모든 학생과 교사에게 등교를 금지했다. 

고타 지구 경찰 대변인은 경찰이 노이 디텐도르프에있는 학교에 출동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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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운터푈리츠(일름 지구)의 한 학교와 그랍스레벤(고타 지구)의 버스 회사에도 협박 편지가 날라왔다. 경찰은 다른 지역 및 전국적인 테러 위협이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그 밖에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도 경찰이 학교 5곳과 대학교 1곳을 대피시켰다. 

먼저 쇠른도르프에서 폭탄 위협이 접수되었고, 이후 펠바흐, 바이블링엔, 슈투트가르트-바이힝겐에서도 폭탄 위협이 있었다. 

괴팅겐주의 한 학교도 개학 전에 협박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위협을 받은 모든 학교는 교내에 의심스러운 물체가 있는지 수색하고 주변 지역을 봉쇄했다. 

만하임에서도 연방 고용청 전문 대학에서 테러 협박으로 150 명의 학생이 대피했다.

바이에른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도 협박 편지로 인해 오전에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도르트문트 홀츠비케데에서도 이러한 협박 메일을 받고 학교는 수업을 취소해야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대적인 경찰 작전을 벌였지만 교사나 학생에게 위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폭탄 위협이 증가하는 배경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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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내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박들이) 극단주의적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위협인지, 아니면 위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마스라고 자칭하는 무임승차자의 문제인지 현재로서는 단정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내무부 대변인은 하마스 테러 조직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 프랑스에서 이러한 테러 협박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 후 독일에서도 첫 번째 폭탄 위협이 접수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연쇄 협박이 중동 분쟁과 연관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내무부는 분석했다. 이러한 위협은 10월 말에 들어서 훨씬 더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무부 대변인은 아직 "명확한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독일 전역에서 벌어지는 반복적 폭탄 테러 위협의 주대상은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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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무부에 따르면 이 범죄 조사는 정보를 교환하는 연방 주정부의 책임이다. 

하지만 연방 형사 경찰청도 전체 중동 분쟁에 대한 정보 수집 센터가 존재하므로 연방 경찰 또한 절차에 따라 폭탄 위협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수사하고 있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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