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이탈리아-독일 연결 수소 남중부회랑 건설 추진
독일과 이탈리아는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를 경유, 알프스를 우회하여 독일 바바리아 지역을 연결하는 수소파이프라인 '남중부회랑(South Central Corridor)'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독일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수소 사용 증가로 2030년 총 4백만 톤의 수요가 예상되며, 대외수입을 통한 안정적 수소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해외 수소 파트너쉽을 적극 추진해왔다.
올라프 숄츠 독일과 지오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22일(수)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남중부회랑' 수소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
남중부회랑은 알프스를 우회하여 이탈리아와 뮌헨이 소재한 바바리아 지역과 튀니지를 연결하는 기존 가스관을 전환·확장하는 것으로 양국이 튀니지 수소를 수입하기 위한 루트이다.
남중부회랑의 약 70%는 기존 가스 파이프라인을 수소용 파이프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이 회랑을 통해 약 1천만 톤의 튀니지 수소를 양국에 공급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튀니지는 2050년까지 연간 83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며, 독일 프라운하퍼 연구소는 튀니지의 잠재 수소 생산량을 약 1,100만 톤으로 추산하는 가운데, 튀니지가 남중부회랑을 통한 수소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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