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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큰 반전 없어

by 편집부 posted Nov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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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큰 반전 없어

수입 감소 폭이 수출 감소 폭보다 더 커서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 5개월째 지속중

 

올해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美 기준금리 인상과 무역수지 악화 영향이 겹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올해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美 기준금리 인상과 무역수지 악화 영향이 크게 작용하며 환율이 상승했다.

환율 상승요인으로는 우리나라 원/달러 환율은 韓-美 금리격차,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입,무역수지, 기타 투기적 요인 등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다.

한국 우역협회의 보고서 ' 환율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상승은 수출재화의 가격경쟁력 상승을 유발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수출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우리나라의 대세계 수출 변동 중 10.2%가 중국 산업생산지수에 의해 설명되었으며 미국 산업생산지수에 의해서는 4.8% 설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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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세계수입가격(단가)는 우리나라의 대세계 수출액 변동을 각각 4.3%, 2.3%,2.0% 설명했다.

중국 산업생산지수 상승이 우리나라의 대세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향상으로 중간재 수입수요가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고도화 전략인 ‘중국제조2025’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제조업 기술력이 빠르게 성장했으며 기계류, 자동차부품,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서 중국의 수출품목 자립도가 향상되었다. 

최근 중국의 중고위기술(GVC) 전방참여율은 2018년 14.8%에서 2022년 16.4%까지 상승하는 등 중국의 GVC 참여구조가 최종재 수출에서 중간재 수출로 변화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혔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수출경쟁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위안화/달러 환율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충격반응 분석에서 위안화 약세는 우리나라 반도체, 자동차, 화학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올해 들어 4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결과 기준금리는 5.25~5.50%까지 상승했으며 한국(3.50%)과 미국의 금리차는 최대 2%p까지 확대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고물가지속 → 실질중립금리 상승 → 美 고금리 정책 → 强달러 전망’의 경로를 통해 원화 약세가 지속되는 추세이다.

이로인해 지난해 3월부터 한국의 무역 수지 적자는 지속되어오면서 지난 해 8월까지는 478억 달러, 올해 8개월동안 -23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5개월동안은 수출 감소 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더 커서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로 반전되었다.

하지만, 환율 상승은 ‘수출재화의 가격경쟁력 상승 → 수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원화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한국 수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아직은 위안화/달러 환율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크진 않지만 향후 ‘강달러 현상’ 및 ‘중국 경기침체’ 지속으로 위안화 약세폭이 커진다면 한·중 수출경합이 심화되는 품목의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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