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유럽에서 평균 급여,세금, 물가가 가장 높아
덴마크 평균 임금 15만 9252유로, 스위스와 그리스 평균 연봉이 7만유로 차이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급여와 더 나은 생활 수준을 위해 다른 나라로 이주하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들도 많은 사람들이 이주를 원하는 나라들 중 하나이다. 2021년 한 해 동안 370만 명의 사람들이 다른 유럽연합 국가와 유럽연합 외부에서 유럽연합 국가로 이주했다. 이 중 절반은 재정적 또는 가족적 이유로 거주지를 변경했다.
더 나은 급여를 위해 이주를 결정한 사람들은 총 급여 금액뿐만 아니라 세금이나 생활비 수준도 고려해서 이주할 나라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덴마크와 같이 세율이 유럽연합에서 가장 높은 나라는 평균급여가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보다 높지만 생활비 수준도 높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여 유럽 뉴스 전문 매체 유로뉴스(Euronews)는 유로스타트(Eurostat)와 OECD, 구직 사이트 Glaasdoor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유럽연합 국가에서 가장 인기있는 직종의 평균 연봉을 비교했다.
유럽은 국가별로 세금 제도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독신 노동자의 평균 급여에서 평균 소득세와 사회보장 보험금을 공제해 통계를 산출했다.
우선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2022년 유럽의 독신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그리스에서 15,335유로, 스위스에서 81,818유로로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인기가 많은 프로젝트 매니저의 경우 총 급여는 덴마크가 15만 9252유로로 가장 높았고, 소득세와 사회보장 보험료를 공제한 급여로 따지면 스위스의 급여와 덴마크가 비슷한 수준(약 10만유로)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프랑스의 프로젝트 매니저의 총 급여는 45,000유로에서 75,000유로 사이에 있지만 직원들의 노동권리나 다양한 사회 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최근 수요가 높아지는 데이터 분석가들도 덴마크에서 가장 높은 급여(12만 3606유로)를 받지만, 공제 후 수령액은 스위스(87,242유로)가 가장 높았다. 가장 급여가 낮은 나라는 유럽 남부의 세 국가인 스페인(32,500유로), 이탈리아(32,227유로), 그리스(28,200유로)였다.
2023년 2분기에 온라인에 광고된 일자리 중 가장 많은 수요를 보였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마케팅 담당자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찾는 직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공제 후 수령액은 스위스(89,990유로), 덴마크(78,516유로), 아이슬란드(62,536유로), 에스토니아(56,451유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유럽에서 가장 일자리가 많은 국가들 중 급여 수준이 평균 이상인 나라는 네덜란드와 벨기에이다.
그 외에 영업 관리자의 급여는 덴마크, 핀란드, 스위스, 벨기에가 높은 수준을 보였는데, 덴마크의 영업 관리자 평균 공제 전 급여는 171,781유로로 월 14,000유로 이상이다.
스위스에서 엔지니어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89,000유로 이상의 연봉을 기대할 수 있으며, 유럽 전체에서 이 직종의 평균 연봉은 39,500유로를 조금 넘는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국가는 크로아티아로 15,503유로이다.
여러 국가에서 분석된 5개 직종 중 덴마크에서 영업 관리자로 일하는 것이 가장 높은 연봉인 171,781유로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활비와 물가 상승률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민을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급여는 유럽 국가들 중 상위권이지만 물가가 유럽 평균의 174%에 달하며 가장 비싼 물가를 갖고 있다.
높은 급여를 가진 나라들 중 물가는 덴마크는 유럽 평균의 144.5%, 벨기에 114.8%, 프랑스 110.1%이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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