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복흠한독문화의 밤-독일에서 가장오래된 두레풍물단
한인회 중2023년 송년의밤을 처음으로 개최하는‘2023년 복흠한독문화의 밤’이 비가주룩주룩 내리고 행사장앞 들어오는 길은공사로 막아서 외지손님들에게는 좀 힘든날이었지만 해마다 열리는장소여서 다들 잘찾아와서 자리를 함께했다.
오후 4시30분 여는마당으로 독일에서 가장오래된 두레 풍물단(단장 장경옥)이 ‘사물놀이’를 신나게펼치며 공식행사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 후이연우 복흠한인회장은 환영인사에서 “방금 들은사물놀이의 여러 악기들은서로 조화롭게 소리를합하여 깊숙한 곳에서부터우리들의 신명을 끌어낸다. 이러한 신명은 간혹믿기 어려운 소통의기적을 만들어 내기도한다.” 며놀이터에서 본인의 어머니와터키 할머니가 서로각자의 언어로 서로의호감과 공감으로 인해충분히 만족스럽게 소통하는걸 보았는데 “어느 연구조사에 의하면실제 우리네 의사소통에 있어서 말과언어에 의한 비중은겨우 7%에 불과하다고 한다. 오늘 우리의잔치가 국적이나 성별, 세대간의 차이를 뛰어넘어 이러한 신명으로서로 하나되는 자리가되기”를 기원했다.
이어서 회장은80세 이상 된어르신들을 앞으로 나오게하여 ‘120세까지건강하게 사시라’는 뜻으로로얄제리를 선물했다.
문화행사로는 먼저지나(Sina)가 케이팝을노래를 하며 신나게추어 많은 박수를받았다.
산해진미로 정성껏차려진 저녁뷔페는 그릇이비어지면 계속 채워졌다.
2부 순서 역시윤용근 사회자가 진행했다.
북 모듬이장주범 외 3명에 의해연주됐다.
복흠 한글학교팀은 이선희 교장과성인반이 나와 동요‘섬집아기’, ‘엄마와 누나야강변살자’를 불렀다.
라인댄스는 신정남외 8명이 흥겹게 춤을췄다.
이어지는 순서는경품 추첨을 겸한장기 자랑이었다. 윤용근 사회자는먼저 ‘앨비스 프레슬리’ 노래를 부르면서노래부를 사람을 독려했다. 복흠한인교회 김예은과 친구는함께 온 교회청년부 친구들의 응원에힘입어 ‘10월의어느 멋진날에’를 불러큰 박수를 받았고, 에센에서 참석한 87세의 서광구어르신은 시 낭송을하여 참석자들에게 대단하다는평을 들었다.
레클링하우젠 팀의서울의 찬가, 여러 회원들의숨은 노래 실력이춤과 함께 발휘되는순간이었다.
비스바덴 한인회5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가늦게 복흠 행사장을찾은 재독한인총연합회 정성규회장과 김용길 사무총장, 중부지역장 차순녀 회장등은 마지막까지 노래와춤을 함께 즐겼다.
밤 10시가 되자이연우 회장으로부터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뵙기를 바라며 조심히돌아가시라”는 마지막인사를 들으며 즐거운행사는 막을 내렸다.
독일 유로저널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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