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전거 운전자 사망사고 두 배이상 증가
2010년과 2021년 사이에 인구 1,000명당 도로교통 사망자 수는 16% 감소한 반면, 전 세계 도로교통 사망자 중 자전거 운전자의 비율은 5%에서 6%로 증가했다.
특히 이러한 증가세는 유럽에서 더욱 두드러졌는데, 2013년에 유럽에서 자전거 운전자가 교통사고 사망자의 4%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9%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WHO는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일 약 3,2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추산에 따르면 2021년에는 119만 명이 사망했다.
교통 사고는 2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의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라고 WHO 교통 사고 부서 책임자 에티엔 크루그(Etienne Krug)는 설명했다.
사망자의 30%는 자동차 탑승자, 70%는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오토바이 탑승자 및 기타 도로 이용자 순이었다. WHO는 보고서에서 절대값을 상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전 세계 도로의 0.2%만이 자전거 전용 차선을 갖추고 있다. 걷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건강한 교통수단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WHO는 각국 정부와 당국에 안전한 자전거 도로를 확보할 것을 호소했다.
크루그는 특히 유럽의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모범적인 국가라고 꼽았다.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자전거와 도로 교통을 분리하는 도로를 통해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속도 제한은 자전거 운전자와 다른 도로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고 WHO는 강조했다.
WHO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하고, 자전거를 조심히 타며 라이트를 켜고 적절한 복장으로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진: 슈피겔 온라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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