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결혼한 긍정적 태도,2008년 이후 지속적 감소세

2030대, 결혼한 긍정적 태도, 2008년 이후 지속적 감소세

지난 15년동안 20대 남성은 30.0%p, 여성은 25.4%p 감소, 나이 많을 수록 긍정적 높아

한국의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20대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더 낮은 것을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2008년 50% 수준에서 2022년 20대 27.5%, 30대 31.8%로 감소했다.

2022년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긍정적 태도가 낮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고, 특히 60대 이상에서 남성 74.9%, 여성 68.7%로 50대(남 60.0%, 여 45.5%)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가장 많으며, 이러한 응답은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높았다.

30~40대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경제적 이유’는 남성이 높고, ‘일가정 양립 어려움’은 여성이 더 높았으며,  40대 이하에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34세 기혼 여성의 출산자녀는 1974년 3.01명, 1994년 1.78명, 2021년 1.12명으로 감소해왔다.

1970~1980년대 이상자녀수(1976년 2.76명)는 출산자녀수(1976년 3.23명)보다 적어서 희망하는 자녀수보다 더 많이 출산하였으나 1990년 이후부터 역전되었다. 

20대의 출산결정시 중요 고려사항으로 ‘경제적 여건’은 50% 이상이며, ‘배우자의 육아분담’, ‘보육/양육 서비스 이용’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