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가계들, 부동산 가치 상승에 크게 부유해져
유로존 국가들의 가계가 상당히 부유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유럽중앙은행은 가계 자산 통계 데이터인 "분배 자산 계정"(DWA)을 분기별로 집계한다. 통화 당국은 항상 해당 기간이 끝나고 5개월 후에 조사와 발표를 진행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가계 자산 분포에 관한 새로운 통계를 인용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Spiegel Online) 기사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가계의 순자산은 29% 증가했다.
반면 불평등은 약간 감소했다. 유럽중앙은행은 "부분적으로는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 소유자들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최근 몇 년 동안 2022년 여름까지 금리를 초저금리로 유지했었고, 이는 부동산 시장의 호황에 기여했었다. 그러나 독일 연방은행은 이러한 부동산 가격 상승에 관한 과대평가에 대해 경고한 바 있었다.
한편 주택 소유자의 순자산은 지난 5년 동안 27% 증가했다고 유럽중앙은행은 밝혔다. 그러나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은 40%의 가구는 주로 은행 예금 증가로 인해 순자산이 17%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로 볼 때 자산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을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전문가들은 꼽고 있다.
2016년과 2023년 2분기 사이에 상위 5% 가구의 자산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 2분기에도 여전히 상위 5%의 가구의 자산이 전체 순자산의 43%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슈피겔 온라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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