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에대한 긍정적 생각,'지속적 감소세'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지난 15년동안 20대 남성은 30.0%p, 여성은 25.4%p 감소
한국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20대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더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통계청이 2030세대에 대한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 조사 발표에 따르면 여성 청년은 2008년 50% 수준에서 2022년 20대 27.5%, 30대 31.8%로, 같은 기간 남성 청년은 70% 수준에서 20대 41.9%, 30대 48.7%로 감소해 남녀 모두 30대(남 21.0%p, 여 19.7%p)보다 20대(남 30.0%p, 여 25.4%p)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고, 특히 60대 이상에서 남성 74.9%, 여성 68.7%로 50대(남 60.0%, 여 45.5%)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긍정적 태도가 낮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성별 격차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성별 격차는 20대 14.4%p, 30대 16.9%p, 40대 17.4%p, 50대 14.5%p, 60대 이상 6.2%p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가장 많으며, 이러한 응답은 중장년층보다 청년층에서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50~60대 이상에서는 ‘직업이나 고용상태 불안정’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40대 이하에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30~40대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경제적 이유’는 남성이 높고, ‘일가정 양립 어려움’은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한편, 30~34세 기혼 여성의 출산자녀는 1974년 3.01명, 1994년 1.78명, 2021년 1.12명으로 감소했다.
1970-1980년대 이상자녀수(1976년 2.76명)는 출산자녀수(1976년 3.23명)보다 적어서 희망하는 자녀수보다 더 많이 출산하였으나 1990년 이후부터 역전되었다.
20대의 출산결정시 중요 고려사항으로 ‘경제적 여건’은 50% 이상이며, ‘배우자의 육아분담’, ‘보육/양육 서비스 이용’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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