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여전히 기대 커
지난 12월 영국의 인플레이션율이 깜짝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다.
물가상승율 지표인 인플레이션이 11월 3.9%에서 12월에는 소폭의 하락을 예상했지만, 담배와 주류 가격의 상승으로 4%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024년 에너지 요금이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후반에는 요금 인하가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종료된 코로나19 봉쇄로 시작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욱 촉발된 가스, 전기, 식품 비용의 급등은 최근 가계 재정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영란은행(BoE)은 가계 재정에 부담을 주는 영국의 물가 상승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
현재 은행 이자율은 5.25%로 15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이로 인해 돈을 빌리는 데 드는 비용이 더 비싸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도 높아졌다. 그러나 저축 수익률도 증가했다.
금융시장과 거래자들은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2022년 10월 40년 만에 최고치인 11.1%를 정점으로 급락해 2024년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도 은행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하락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의 영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무엘 톰스(Samuel Tombs)는 올해 금리를 4%로 낮추기 위해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가 발표되기 전에 투자자들이 제시한 금년 한 해동안 5번의 인하 기대가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나 그는 에너지 가격이 더 떨어지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며, 이로 인해 은행이 5월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거나 6월에 는 금리 이하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영국 부경제학자 루스 그레고리(Ruth Gregory)는 4월 인플레이션이 은행의 목표치인 2%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로 인해 정책입안자들은 "6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 영국 공영방송 BBC전재>
영국 유로저널 한해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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