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용 시장 정체 시작에 임금 증가율 둔화
영국 고용 시장의 임금 증가율이 보너스를 제외한 급여 증가율은 11월까지 3개월 동안 7.3%에서 6.6%로 급격히 떨어졌지만 여전히 물가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인하고 있는 일자리 수가 연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고용 시장이 정체되고 있다는 징후도 있다.
페이지 그룹(Page Group), 헤이즈(Hays), 로버트 월터스(Robert Walters) 등 몇몇 대형 채용 회사는 최근 채용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지그룹에 따르면 영국 기업들의 수익이 약 1/5로 감소한 최악의 성과를 내고 있어 기업주들이 선뜻 고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 사이 영국의 공석 추정치는 49,000명이 줄어들면서 934,000명으로 나타났다. 소매, 도매, 운송, 저장 및 자동차 무역 분야 등 5개분야에서 일자리 공석이 가장 많이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일자리 공석은 여전히 코비드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다.
ONS의 그랜트 피츠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BC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동시장이 "최근 몇 달간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채용 문제를 보고하는 고용주나 기업의 수가 "지난 1년 동안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
회계회사 KPMG UK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야엘 셀핀은 임금 인상 둔화는 "앞으로 노동시장이 더욱 약화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셀핀 씨는 근로자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생활비 상승에 맞춰 임금 인상 요구 등 임금 인상을 촉발한 '특이한 상황'이 '최근 몇 달 동안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자리 공석이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연말까지 급여 인상률이 2%로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올해 말 금리 인하 요구가 강화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채용고용연맹(Recruitment and Employment Confederation)의 닐 카베리 최고경영자는 "고용시장은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ONS는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간 공공부문 연간 임금 인상률(6.6%)이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민간 부문 임금 인상률(6.5%)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ONS에 따르면 전체 급여 인상률은 지난해 8월까지 3개월 동안 7.9%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십 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였다.
제레미 헌트 총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가운데 "5개월 연속 실질임금이 오르는 것을 보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노동당의 그림자 노동 및 연금 장관인 리즈 켄달(Liz Kendall)은 영국이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은 고용률을 보이는 유일한 선진 경제국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장기적인 질병으로 인해 직장을 잃은 사람이 260만 명에 달해 그들과 납세자에게 사상 최대의 비용을 안겨주고 있다"며 노동당이 "경제적 활동 부족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치에 따르면 실업률은 4.2%로 큰 변화가 없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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