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풍력발전, 작년 사상 최대 풍력발전소 건설
유럽연합(EU)에는 2023년 한 해 총 17기가와트(GW)의 신규 풍력발전소가 건설되어 사상 최대 설치량을 기록하였으나, EU의 신규 풍력발전소 건설 목표 달성에는 미흡했다.
유럽풍력발전협회(WindEurope)의 통계를 인용한 유럽KBA에 따르면, EU는 작년 한 해 12GW 육상 풍력, 3GW 해상 풍력 등 총 17GW의 풍력발전소를 설치했다.
2023년 EU 전체 생산 전력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44%, 풍력발전 19%로 나타났으며, 국가별로 EU 회원국 가운데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등이 많은 신규 풍력발전소를 설치했다.
또한, 최대 출력 연속 운전시 생산 가능한 전력량 대비 실제 발전량의 비율로 발전효율을 의미하는 '풍력발전 이용률(capacity factor)'도 육상풍력 30~48%, 해상풍력 50%로 증가했다.
다만, 이는 EU 집행위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 연간 신규 풍력 발전 건설량 37GW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4년~2028년 5년간 매년 23GW의 신규 풍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풍력발전 목표에 비해 신규 발전소 건설이 부진한 이유로는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등 국제경쟁, 건설 프로젝트 허가 지연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다만, 작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일련의 조치로 풍력발전 건설 허가 상황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업계에 신규 프로젝트 투자의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작년 10월 풍력발전산업 진흥을 위해 유럽투자은행(EIB)을 통한 자금지원 및 지역 발전업자에 유리한 방향의 공공조달제도 개편 등을 단행한 바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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