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60대에서 35만 명 늘어 총 38만명 증가
60대,30대,50대 증가하고 20대와 30대는 감소하면서 실업률은 3.7%로 0.1%p 상승해
1월 취업자수가 60대이상에서 35만명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8만명 늘어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60대 이상이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고 30대,50대도 힘을 보태면서,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전년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취업자 수는 2774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 명 늘면서 지난해 3월(46만 9천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10월 34만 6천명에서 11월(27만 7천명)·12월(28만 5천명) 줄었다가 석 달 만에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9%p 오른 68.7%로 집계됐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뒤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35만 명 늘어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30대(+8만 5천명)·50대(+7만 1천명)도 힘을 보탰다.
다만 20대와 40대에선 각각 4만 7천명, 4만 2천명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 5천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2%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돌봄 수요가 늘면서 관련 산업 강세가 이어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0만 4천명(+4.0%) 늘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7만 3천명, +5.6%)), 건설업(+7만 3천명, +3.6%))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2만명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1∼11월 연속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4만 5천명, -3.2%), 부동산업(-2만 8천명, -5.1%), 교육서비스업(-1만 3천명, -0.7%)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명, 임시근로자는 13만 7천명 각각 증가하였으나, 일용근로자는 8만 2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명 증가하였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 5천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과 전체 실업률 모두 상승
다만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올랐다. 실업률은 2022년 1월(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4%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하였고, 여자는 4.2%로 0.1%p 상승하였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천명 감소하였고, 실업률은 0.1%p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07만 2천명으로 전년보다 4만 8천명(4.7%) 늘며 지난해 11월(1만 1천명), 12월(7만 8천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69만 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 7천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30대서 증가했지만 20대, 60세 이상에서 감소해 10만 8천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1만 1천명 늘었다.
한국 유로저널 임택 선임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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