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들, 해외 유학생 통해 재정 지출 큰 도움
영국 대학들이 해외 유학생들을 유치해 그들로부터 대학 운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영방송BBC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연간 60만 명의 유학생을 영국에서 공부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교육 수출이 "영국 경제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작년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동안 유학생 그룹이 영국에 머무는 동안 419억 파운드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추정되었다.
전 대학 장관인 조 존슨(Jo Johnson)은 투데이 프로그램에서 유학생들이 "영국에 막대한 혜택을 가져오고 대학이 국내 학생들에게 전혀 제공되지 않는 과정을 수강할 수 있게 하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학생이 1년간 학부 등록금으로 지불하는 최대 금액은 £9,250으로 정확한 금액은 거주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영국 자국 대학생들은 학생 융자(student Loan)를 받아 지불하기에 정부의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
그러나 유학생은 학부 과정의 경우 연간 £38,000, 대학원 과정의 경우 연간 £30,000까지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어 대학 운영에 정부와 대학측에 엄청난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24개 명문 대학을 대표하는 러셀 그룹(Russell Group)은 학자금 대출과 정부 교육 보조금의 가치 하락으로 인해 대학이 국내 학부생 1인당 2,500파운드의 부족분을 메우고 있다고 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따라 영국 정부는 유학생 유치가 영국의 명성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영국의 '소프트 파워'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20-21년과 2021-22년에 60만 목표를 초과했다.
이 수치는 유학생들이 러셀 그룹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비밀 경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의 보도를 포함해 대학들이 유학생 모집 기준을 낮추고 있다는 비난이 나온 이후 나온 것이다.
한편, Ucas 데이터는 또한 간호학 지원자 수가 감소했음을 시사하며, 영국 왕립간호대학(Royal College of Nursing)은 NHS가 "위험할 정도로 인력 부족"을 겪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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