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 통일강연회 개최, 정안야명옥 분회장 민주평통 의장 표창 수상
지난 3월6일 주함부르크 총영사관 회의실에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함부르크분회 주최로 <독일 통일의 교훈과 자유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자문위원인 이영기 박사를 초청하여 통일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해 21기(임기: 2023.09.01~2025.08.31) 출범이후 함부르크분회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에 주함부르크총영사관 이상수 총영사와 신철식 부총영사,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과 함부르크지역 각 단체장,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고창원 회장과 박소향 간사 및 함부르크분회 민주평통 자문위원등 50명 이상이 참석하였다.
오후 4시 함부르크분회 이양환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 후 정안야명옥 분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오늘 통일 강연은 독일에 사는 우리가 들어야 할 좋은 강연이다. 우리 자문위원 외에도 주위의 많은 분들을 모시고 싶었는데 장소 관계로 더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아쉽다. ”며 “여러분들이 오늘 통일 강연을 잘 듣고 기회 있을 때마다 주위분들에게 잘 전달해 주시면 좋겠다”고 하면서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이어서 이상수 총영사는 간단한 인사말 후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장 윤석렬 대통령 의장상 전수식을 하였다. 함부르크 정안야명옥 분회장에게 대통령 표창장을 전수하였다. 행사장은 방미석 한인회장과 자문위원들의 꽃다발 전달로 축하의 장이 되었다.
고창원 북유럽협의회장의 축사가 있은 후 신철식 부총영사가 이번 3.1절 대통령 기념사를 간략하게 소개하였다.
이영기 박사의 특강에 앞서 함부르크분회에서 준비한 다과를 나누면서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강의 자료집을 전해 받은 참석자들은 강의가 시작되자 약 1시간의 강의에 몰두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독일 통일을 한국의 통일과 비교하면서 독일 통일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것인가를 알려주고 있었다. ʻ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우리의 통일도 가능할 것 같다ʼ는 희망을 안겨 준 강의였다며 주최측에 고맙다는 참석자도 있었다.
이영기 박사는 지난 해 1983년부터 2015년까지 32년간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집필한 논문, 기고문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 ʻ베를린에서 DMZ로ʼ책을 출간했다. 독일의 분단과 통일과정을 자세히 분석하고 독일의 통일 사례에 비추어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안을 제시하였다.
명지대학교 독일 및 유럽연구센터 소장인 이영기 박사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정치학 석사, 베를린자유대학교 정치학 박사를 마쳤으며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조교수, 명지대학교 객원교수,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강사,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대학원 강사로 활동했다.
행사를 마치며 정안야명옥 분회장은 참석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함께 한 참석자들에게 고맙다며 다음 기회에 좋은 행사로 만나자고 하였다.
행사장에서 민주평통자문회의 의장 대통령 표창장을 받은 정안야명옥 분회장과 며칠 뒤 전화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부족한 본인이 대통령님의 표창을 받는다는 게 부끄럽고 지금까지도 감개무량하다”고 하면서, “젊었을 때는 혼자 자식 키우고 바쁜 삶을 사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모든 걸 내려 놓고 무언가 작은일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의롭고 좋은일을 하고 싶어서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하였다.
정안야명옥 분회장은 파독간호사 출신으로 제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제21기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장직을 맡고 있다. 현 함부르크한인회 고문이기도 한 그녀는 그동안 함부르크천주교회 사목회장, 재독한국문인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문단에 등단한 문인으로, 시, 소설 집 등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문학 활동도 펼치고 있다.
“명상과 기도로써 남은 여생을 즐겁게 기쁜 맘으로 언제나 정의롭게 힘이 닿는데로 다른 사람도 돕고 싶다”는 그녀의 얼굴은 요즘 환하고 행복해 보여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 있다.(사진 제공: 함부르크분회)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os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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