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내 2025년부터 유로화 실시간 계좌 이체 무료화 (3월 6일자)

유로존내 2025년부터 유로화 실시간 계좌 이체 무료화

비유로 국가에서 유로화 송금의 경우 2027년부터, 해당 국가 통화 송금의 경우 2028년부터 적용 예정

앞으로는 유로존 내에서는 유로화 실시간 계좌 이체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최근 해당 규정을 승인함에 따라 은행은 더 이상 실시간 송금에 대해 추가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다. 

그러면 일반적으로 무료인 기존 송금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지 않을 것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으로 2025년 가을부터 본격 시행될 계획이라고 독일 일간지 디 차이트 온라인(Die Zeit Online)이 보도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20개 유로 국가의 모든 은행은 앞으로 10초 미만의 이체 시간을 표준으로 제공해야 한다. 또한 업무 시간 외에도 이러한 즉시 송금이 가능해야 한다. 유럽 의회는 이미 2월 초에 이 규정을 승인했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유럽연합에서 이루어진 전체 유로 송금 중 즉시 이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이체된 금액은 하루 이내에 수취인의 계좌에 입금된다. 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72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이 규정과 함께 현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금융 범죄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금융 기관은 계좌 번호와 수취인 또는 수취인의 이름을 비교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사기로부터 사용자를 더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료 실시간 계좌이체 규정은 2025년 4월부터 시범 시행될 계획이며 18개월의 경과 기간을 거쳐 2025년 가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비유로 국가에서는 유로화 송금의 경우 2027년부터, 해당 국가 통화 송금의 경우 2028년부터 이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