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 21%, 월말 기준으로 저축액이나 비상금 전혀없어
2 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 식품 및 에너지 비용 상승, 주택담보대출이나 임대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여전히 돈을 저축하고 있다.
투자 플랫폼 Hargreaves Lansdown의 새로운 보고서를 인용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지 보도에 따르면 25~29세 젊은이 중 절반 이상이 연간 소득의 3.7%를 미래를 위해 비축하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의 통계에 따르면 25~29세 젊은이의 평균 연봉은 약 £30,000로 세금을 제하고 한 달에 약 £2,000를 버는 25~29세의 사람들은 수입의 3.7%를 저축하여 한 달에 약 £75를 절약하고 있다.
ONS의 수치에 따르면 35세에서 39세 사이의 평균 연봉은 £36,320로 이 연령대의 64%가 돈을 아끼고 연간 소득의 평균 6.7%( 연간 £1,987 또는 월 £165)를 저축하고 있다.
40~44세의 경우는 세후 평균 급여가 약 £41,000인 경우 이 연령대는 연간 £2,279 또는 월 £189를 절약해 연간 소득의 6.9%에 해당한다.
Hargreaves Lansdowne에 따르면 저축률은 40대에 최고조에 이른다. 이는 50~59세 사이의 평균 연봉이 £38,368로 떨어진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개인 금융 전문가들은 가계 지출금을 3~6개월치 비상 자금으로 보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는 임대료나 모기지 지불, 공과금, 음식 및 보육 비용을 충당하기에 충분해야 하며, 상황에 변화가 있을 경우 즉시 접근할 수 있는 계좌에 보관되어야 한다.
어느 정도 돈을 저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가 저축하는 금액에 있어서는 나이든 세대에 비해 뒤처져 있으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소득 대비 저축 비율이 훨씬 낮다.
월 평균 £2,000의 세후 급여를 받는 25세의 사람이 소득의 3.7%를 저축했다면 이는 한 달에 £75가 된다.
몇 년 동안 그렇게 했다고 해도 저축액은 1,959파운드에 불과하다.
재정적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의지할 수 있는 월급은 한 달도 채 안 된다.
Hargreaves Lansdown의 투자 분석 및 연구 책임자인 Emma Wall은 " 우리는 젊은 사람들이 임대료 및 청구서 상승, 학자금 부채, 인플레이션 등을 겪고 있는 압력을 인식하고 있으므로 이 집단이 여전히 달성할 수 있는 저축 수준은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Hargreaves Lansdown의 이번 조사 저축 및 탄력성 바로미터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가장'이며, 젊은 층의 경우 부모와 함께 생활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했다.
아직 가족 집에 있는 사람들은 자금을 더 많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Nationwide Building Society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달 말에 여분의 현금이 없는 사람들의 비율은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에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월말을 기준으로 현금이 전혀 없는 가구의 비율은 2022년 11%에서 2023년 21%로 증가했다.
네이션와이드는 5명 중 1명 이상, 즉 22%의 가구가 월말에 100파운드 미만의 여유 여유를 갖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1년의 13%보다 거의 2 배 증가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희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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