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올림픽 기간 안보 강화 위해 동맹국에 도움 요청
프랑스 정부가 외국 동맹국들에게 파리 올림픽 경비를 돕기 위해 수천명의 보안군을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
프랑스 올림픽 관련 보안 담당자의 말을 인용한 france24보도에 따르면 7월에 시작되는 스포츠의 화려함으로 인한 긴장감을 강조하면서 파리 올림픽 경비를 돕기 위해 수천명의 동맹국 보안군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프랑스 국방부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외국이 개를 다루는 능력과 같이 필요한 특정 중요한 분야에서 우리의 보란 강화를 위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얼마나 많은 외국 군인들이 프랑스 땅에 주둔할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폴란드 국방장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Wladyslaw Kosiniak-Kamysz)는 폴란드가 올림픽을 위해 "프랑스가 설립한 국제 연합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전통적으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던 개회식은 올림픽 대회 사상 최초로 이번에 장소를 바꿔서 주경기장 밖인 '빛의 도시' 파리를 가로질러 흐르는 센강 위에서 펼쳐지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2024년 7월 26일, 수십만 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선수들이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을 따라 수상 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이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행사를 진행했을 경우에 비해 10배나 더 큰 규모로 80여 개의 대형 스크린과 적절한 지점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모든 이들이 이 행사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이는 프랑스 수도 파리의 전역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파리올림픽 위원회 전재)
프랑스 내무부 관계자는 파리가 46개 동맹국에 2,185명의 경찰 지원군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별도로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내무부 관계자는 “이는 주요 행사 조직을 앞두고 주최국이 취하는 전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프랑스 럭비 월드컵 때 유럽 동맹국들은 보안을 돕기 위해 160명의 경찰관을 파견했으며 그 중 일부는 팬들이 거리를 순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을 확보하는 것은 프랑스 국내군을 긴장시키고 있지만 지난 3월 22일 이슬람국가(IS)가 모스크바 콘서트홀을 공격했다고 주장해 위태로움을 더욱 부각시켰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지난 3월 25일 기자들에게 "테러 위협은 현실적이고 강력하다"며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의심되는 이들의 음모 두 건이 올해 이미 좌절됐다고 덧붙였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동안 프랑스 경찰과 헌병은 매일 최대 4만5000명, 군대도 1만8000명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올림픽에는 18,000~22,000명의 민간 경비원이 추가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프랑스 내무부 관계자는 해외 지원 요청은 "관중의 경험을 위해, 올림픽의 수용력 문제에 대응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지난 3월 올림픽을 위해 불특정 다수의 경찰을 프랑스에 파견하겠다고 밝혔고, 프랑스군은 6~7월 유로 2024 축구대회가 열리면 독일로 파견될 예정이다.
과거 올림픽은 1972년 뮌헨에서, 1996년 애틀랜타에서 다시 한번 공격을 받았는데, 수천 명의 운동선수, 엄청난 군중, 전 세계 생방송 TV 시청자들이 이를 표적으로 삼았다.
프랑스 주최측은 처음으로 육상경기장 밖에서 개막식을 열기로 한 결정에 대해 끈질긴 질문에 직면해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선수들이 TV용으로 제작된 화려한 보트 함대를 타고 세느강을 따라 항해할 예정이어서 경찰은 보완때문에 이를 반대해왔다.
이 개막식은 행사를 위한 군중 규모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티켓을 가지고 참석할 사람은 326,000명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거리나 수로가 내려다보이는 창문을 통해 지켜보는 사람은 수십만 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내무부에 따르면 프랑스 보안군은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운동선수와 주요 기반시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포함해 최대 1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검사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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