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제37대 회장 입후보자 합동유세-심도있는 질문과 열기로 가득
유 선관위원장은 참석한 대의원들을 환영하면서 노미자 선관부위원장, 김우선, 김상근 선관위원과 김용길 간사를 소개했다. 그리고 합동유세에 대한 진행절차를 안내했다. 정견발표 시간제한, 대의원들이 입후보자들에게 하는 질문 시간과 답변 시간, 두 입후보자간의 질의와 답변 등. 그리고 총회 전까지 입후보자들이 지켜야 할 사항들을 공문을 통해 알렸다며 부주의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정견발표 순서 추첨에서 하영순 후보가 먼저 하게 되었다. 하 후보는 공약으로 ’해야 한다, 할 수 있다, 할 것이다'라는 주제로 본인은 할 수 있는 공약만 내놓았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남자들이 총연합회장을 했으니 여자도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힘찬 목소리로 호소했다. ’긴 세월 동안 많은 경험과 노하우, 인맥을 통해 동포사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투명하고 내실 있는 재독한인총연합회를 동포여러분과 함께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하였다.
공약 내용으로는 재독 한인 총연합회 사무실 개설, 파독근로자(1세대)를 위한 모국방문(산업시찰) 연 1회 또는 2회 추진, 파독근로자 및 2세대들의 고국방문 시 쉼터(서울 또는 경기도)추진, 차세대들의 동포사회 활동 육성 및 지원, 독일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과 소기업 교류, 세계 재외동포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교류 추진, 2025년 중반 독일을 거쳐 간 미국, 캐나다, 한국, 기타 국가의 파독근로자를 초청하여 "제2의 고향 독일에서의 만남" 행사를 개최 등을 발표하였다.
하 후보는 1944년생으로 1966년 파독간호사로 내독하여, 20년간 간호사 임상근무 후 35년간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출면세점 운영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하여 성공한 동포이며 현재는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성규 후보는 오늘날 재독한인동포는 5만 여명의 거대한 한인사회가 되었다. 그 동안 근면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며 모범적인 재독한인사회의 터전을 마련하신 파독광부, 간호사, 조선기술자, 기계기술자, 병아리 감별사 등 초창기 1세대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이 고령화된 동포사회는 앞으로 1.5세대와 2세대가 이끌어 나가야 한다. 재독총연도 차츰 차세대가 바통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연임을 지지해 주신다면 회장 임기 중 채 마무리 짓지 못한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공약 내용으로는 씨를 뿌려 놓은 파독근로자 연금 도입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재독한인동포들이 한국에서도 은행계좌 개설을 할 수 있도록 추진, 총연차원에서 년 2회 재독동포모국방문 추진, 1.5세대와 2세대들이 재독총연과 함께 하는 길을 적극 모색, 현지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며 지지를 부탁했다.
정성규 후보는 1986년 내독하여 직장인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본에서 식당업을 하고 있다. 본 한인회장과 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연합회 회장이다.
대의원들은 공약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이 있는지 묻고, 중앙단체들과의 관계, 총연합회 운영에 따른 조언, 파독근로자의 역사가 한국 교과서에 실리기를 청원하자는 내용, 고국방문을 진행할 때 저렴하게 해달라, 될 수 있음 우리의 집인 에센에 있는 재독한인문화회관을 이용하자, 대의원수가 총연합회에 너무 많다는 내용, 독일 의료보험이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등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었다.
다음 유세는 4월26일 북부지역(베를린), 4월30일 남부지역(봐인하임)에서 개최된다.
제37차 재독한인총연합회 정기총회는 5월11일 12시부터 에센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되며 회원단체는 5월3일까지 대의원 명단과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as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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