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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66.6%, '타인이나 사회보다 내 인생 더 중요시해' (4월 24일자)

by 편집부 posted May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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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66.6%, '타인이나 사회보다 내 인생 더 중요시해'

나에 대한 관심 많은 만큼, 시간·비용 투자 아끼지 않아, ‘타인이나 사회’에 대한 관심은 감소세 

한국인들 10명중 7명은 나 자신을 위해 사는 인생을 가장 중요시 하며' 타인이나 사회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나와 타인에 대한 관심 및 평판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를 중요시하는 태도가 여전히 뚜렷한 가운데, ‘타인’과 ‘사회’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소폭 낮아진 모습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6.6%)이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할 정도로 최근의 한국 사회는 ‘자신’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건강(49.3%, 중복응답)과 외모(29.0%), 성격(26.3%) 순으로, 그중 저연령층은 외모(10대 43.5%, 20대 34.0%, 30대 25.5%, 40대 25.0%, 50대 17.0%)에, 고연령층은 건강(10대 19.5%, 20대 37.5%, 30대 51.5%, 40대 65.5%, 50대 72.5%)에 훨씬 많은 관심을 갖는 특징을 보이고 있었다.

 ‘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과 대조적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은 2013년 조사 이후 2013년 65.1% → 2017년 58.6%→ 2020년 55.7%→ 2021년 48.0% → 2023년 45.6%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사회’에 대한 관심의 경우도 2013년 58.7%→ 2017년 64.7%→ 2020년 65.7%→ 2021년 59.5%→ 2023년 49.1%로 주변 사람과 사회 이슈에 대한 관심이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자신'을 우선시하는 삶의 태도에 대한 평가

  1351-사회 5 사진 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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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현재 한국 사회의 주된 관심사가 경제(41.7%)와 개인적(37.0%) 측면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타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평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람들(46.0%, 동의율)이 여전히 많은 것은 주목해 볼 만한 결과이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는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면서 결정하고(43.0%, 동의율),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의해 생각이나 결정이 바뀔 때가 많다(38.4%)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이는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1.9%)이 한국 사회에서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타인과 사회의 시선을 신경 써야만 하는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성상 타인과 사회의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롭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yan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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