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주행,, 정부 R&D 과제 중단기업 긴급지원
경기도가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감축으로 기술개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한 도내 기업들을 위해 정책자금과 G-펀드 투자 등을 지원한다.
정부의 R&D 예산 15% 감액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R&D 예산을 46% 증액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에 방점을 두었던 경기도가 그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반월산단 기업인 간담회에서 “R&D 예산 지원은 미래를 대비하는 자산으로, 아무리 어려운 시기에도 재정이 반드시 해야 할 역할”이라며, “정부가 못한다면 경기도가 한다, 우리 기술기업들이 어려움을 덜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1월 말 ‘R&D 사업비 삭감 기업’에 대해 저리 자금융자를 지원하는 대책을 발표했으나, 이 대책에는 사업비 축소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구과제를 중단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빠져 있었다.
이에, R&D 과제 선정으로 인해 연구 인력을 신규 채용하고 고가 연구 장비를 구입했지만 이번에 불가피하게 연구과제를 중단하면서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경기도가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책을 시행해, 경기도 기업들이 정부 R&D 과제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연구개발은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 ‘기술이 매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R&D 연구원의 과반수(53%)가 20~30대 청년인 만큼 경기도에서는 청년고용 불안이 없도록 R&D 일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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