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7부두 본격 가동 경남 중심, ‘스마트항만 시대’ 개막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항만이자, 국산 항만장비기술로 구축된 ‘부산항 신항 7부두’ 가 3월 3일 개장되었다.
특히 7부두 개장 경과 설명과 함께, IoT 기반으로 원격 조종하는 자동화된 항만장비기술을 이용하여 ‘스마트항만 1호 컨테이너 수출 선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스마트 항만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부산항 신항 7부두는 지난 2012년 설계를 시작했으며, 82만 7천㎡ 부지에 총사업비 약 1조 1,315억 원이 투입되어, 2만 5천TEU*급 선박 3척이 동시 접안 가능한 컨테이너부두 슈퍼 터미널이다.
*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 20피트(6.096m) 길이의 컨테이너를 나타내는 단위
국내 항만장비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 HJ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가 생산한 컨테이너크레인(안벽크레인)과 현대로템이 네덜란드 VDL사와 기술 협력을 통해 생산한 무인이송장비(AGV-Automated Guided Vehicle) 등 국내 최초 국산 항만 장비로 운영되는 항만으로, 무인 원격 컨테이너크레인와 무인이송장비가 도입되어 안벽부터 장치장(야드)까지 항만 내 화물이송 전 과정이 자동화로 운영된다.
또한, 항만 현장 내 근로자가 배치되지 않기 때문에 크레인 등 화물운송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주요 항만하역장비가 모두 전기로 움직여 국내 최초 탄소배출 없는 ‘탄소제로’ 친환경 항만이다.
한편, 부산항 신항 7부두를 시작으로, 2027년 개장 예정인 부산항 신항 2-6단계(2선석)와 2029년 개장 목표인 진해신항(1단계 9선석) 모두 국산항만장비로 조성되는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도정 주요 현안으로 ▲ 진해신항 ‧ 가덕신공항 교통인프라 구축 국가계획 반영 ▲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건립 ▲ 진해신항 스마트항만 종합교육센터 건립 ▲ 부산항 신항, 진해신항 배후 국제물류특구 조성 ▲ 항만공사 명칭 및 항만위원 지자체 추천권 동수 변경 ▲ 거제지역 지방관리무역항 국가전환 등 6건의 정책 건의와 추정사업비 5조 3,922억 원의 국비지원을 정부에 건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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