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커넥션’
“유일한 단서는 50억! 친구 죽음의 진실을 밝혀라!”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미칠듯한 궁금증이 계속 휘몰아치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의 참맛을 알리면서 함부로 예측 불가한 서사와 증폭되는 의심으로 범죄물의 극강 재미를 터트린 '2차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5월 24일(금)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커넥션’은 공감대 있는 스토리로 각광받은 ‘검사내전’ 이현 작가와 섬세한 연출력으로 호평받은 ‘트롤리’ 김문교 감독, 연기력으로 이미 정평 난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 등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커넥션’은 티저를 비롯한 메이킹 티저까지 공개되는 족족 포털사이트 ‘실시간 추천 영상’에 뜨며 이미 시작된 초미의 관심을 입증했다.
53초 분량의 ‘2차 티저’는 오윤진(전미도)의 날카로운 질문으로 포문을 열었다. 오윤진이 “그거 마약이죠”라고 묻자 이에 답을 하듯 “기존의 약과는 달라요”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동시에 집으로 들어온 장재경(지성)이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에서 떨어진 알약들을 주먹으로 깨부수며 분노를 표출해 불길함을 자아냈다.
이어 경찰서 사무실에 쭈그리고 앉아있던 장재경은 자기 손에 아무것도 없음을 알아차리고 경악했고, 눈에 총기를 잃은 모습 위로 “눈빛이 사람 눈빛이 아니었다고”라는 쑥덕거림이 들려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장재경은 몽롱한 와중에도 “혹시 내가 마약에 중독된 것을 알고 있는 건가”라고 되새기며 추적 의지를 뽐냈다. 허나 그것도 잠시, 바로 다음 장면에서 뭔가를 움켜주고 소름 끼치는 웃음을 짓는 장재경이 포착돼 반전을 이끌 ‘마약에 중독된 경찰’의 맹활약에 대한 귀추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럽게 죽은 친구로 인해 20년 만에 모인 친구들 앞에 나선 안현지청 검사이자 이너써클의 브레인 박태준(권율)은 “죽기 전에 유언장을 남겼습니다”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처참한 얼굴로 20년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된 친구를 바라보던 장재경과 어두운 계단에서 뭔가를 보고 놀란 오윤진의 모습이 차례로 담겼고, “50억의 생명보험을 위 사람이 승계한다”라는 공표가 터지며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이때 박태진과 원종수(김경남)는 심각한 표정으로 눈빛을 주고받아 관계에 대한 의아함을 불 지폈다.
더욱이 ‘유일한 단서는 50억’이라는 자막과 함께 결연한 표정의 장재경과 “자기 죽음에 대해 밝혀달라고 미끼를 던진 거 아니겠어요”라고 추측한 오윤진의 음성이 합쳐져 두 사람의 공조를 암시한 것.
반면 상주 완장을 차고 빈소에 들어온 원종수는 박태준을 향해 “야 유언장이 있는 걸 알았으면 나한테 먼저 상의를 했어야지”라며 언짢은 심정을 드러내고, 박태준은 복잡해진 표정을 드리워 의문을 일으켰다.
게다가 울컥한 미망인 지연(정유민은)은 “꼴좋네. 보험금은 엄한 놈들한테 가게 생겼으니”라며 누군가를 향해 비아냥대 미스터리함을 배가시켰다.
이후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 장재경과 오윤진은 비장하게 어딘가로 향했고, 그 속에서 어둠 속에 감춰져 있던 핏빛 무언가를 발견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냈다.
그렇지만 장재경을 다른 형사가 막아서며 “마약 수사는 안 하고 보험금에 눈이 멀어 가지고 남의 사건 쑤시고 다니니까 또 이렇게 사람 죽어 나가는 거 아냐”라며 시비를 걸었고, 때마침 피폐한 얼굴로 도로에 뛰어든 여자와 오토바이를 타던 사람이 도로에 미끄러지는 등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불안감을 형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재경은 자신을 막는 경찰을 향해 “더 이상 자살 사건이 아니라고요”라며 핏대를 세우고, “내가 뭔가에 다가가려는 순간에 벌어진 일들이야”라고 판단해 어딘가로 바쁘게 발걸음을 옮겨 ‘악의 커넥션과 마주할’ 장재경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곧이어 불길이 치솟는 현장에서 오윤진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거야?”라고 물었고, 불길을 지켜보던 장재경과 친구의 시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박태진과 원종수의 모습이 펼쳐져 시선을 강탈했다.
“CCTV가 있었나 봐”라고 하는 박태진과 “거기 뭐가 찍혔는데?”라며 관심을 갖는 장재경, 누군가에 의해 납치를 당한 오윤진까지, 은밀하게 작당 모의를 하는 이너써클 친구들과 사건을 파헤치려는 마이너리그 친구들의 상반된 모습은 팽팽한 대치와 필사의 사투, 의문의 관계성을 내비치며 흥미를 드높였다.
마지막으로 핏자국이 묻은 발자국, 깨지는 유리창, 손에 묻은 피를 닦는 등의 혼란스러운 장면들이 지나간 다음 박태진은 “알고 있었지? 얘가 죽인 거”라며 서늘하게 얘기했고, 흥분한 장재경은 “네가 다 시킨 거잖아!”라며 폭주해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원종수는 “미쳤어 이 새끼야!”라는 사자후를 내질렀지만, 오윤진은 “어쨌든 나는 이 사건은 그냥 못 넘어갈 것 같은데?”라고 정색해 꺾이지 않는 면모를 빛냈고, 장재경의 마약중독과 갑작스럽게 죽은 친구와 얽히고설킨 인물들이 한 프레임을 가득 채워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yjg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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