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EU, 미국, 일본 및 대만에 보복 관세 포문 열어
중국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보조금 조사, 미국의 중국 전기차 100% 관세 부과 등에 대응해 보복 관셰의 포문을 열었다.
중국은 EU, 미국, 일본 및 대만산 일부 플라스틱(POM, 폴리옥시메틸렌)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시사했다.
POM이란 기계 강도와 내열성이 우수한 고결정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주로 자동차, 의료장비 및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유럽KBA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POM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지역은 EU이며 한국, 미국, 일본, 대만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U 내에서는 독일 BASF에서 주로 POM을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 중이며, 일본은 아사히카세이 등에서 주로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2017년부터 중국의 POM 반덤핑 관세를 적용받고 있어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EU 집행위는 중국 정부의 반덤핑 조사가 WTO 협정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국의 구제적인 조사 내용 등을 확인한 후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EU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는 EU의 막대한 농업 보조금을 지적하며, 유럽산 와인 및 유제품이 중국 정부의 무역구제조치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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