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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 텔레그램, 완벽한 보안 vs 악용되는 익명성

by 편집부 posted Jun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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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날의 검’, 텔레그램, 완벽한 보안 vs 악용되는 익명성

한국인 절반 정도가 평소 전화통화보다 메신저로 소통하는 것을 좀 더 선호해

한국인 SNS 선호 순서는 카카오톡 점유율이 압도적,이어 인스타그램 ,DM, 페이스북 순

 ‘텔레그램’의 보안 기능이 타 메신저 대비 큰 강점으로 여겨지면서도 범죄 악용에 대한 불안감 역시 높은 수준이어서, 텔레그램 이용률은 아직까지 매우 낮은 편이고, 보조 메신저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는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텔레그램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평소 전화통화보다 메신저로 소통하는 것을 좀 더 선호하는 편(49.3%, 동의율)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

또한,사람들과의 ‘대면 대화’보다 ‘메신저 소통’이 더 편하다(47.2%)고 평가할 정도로 텍스트 기반의 소통 방식이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톡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스마트폰 메신저 중에서는 카카오톡(98.9%)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인스타그램 DM(36.7%), 페이스북 메신저(16.5%) 등 SNS 기반의 메신저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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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대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DM 이용률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20대 71.5%, 30대 43.0%, 40대 30.5%, 50대 23.0%, 60대 15.5%), 이들 세대의 경우 인스타그램 릴스, 스토리 등 콘텐츠를 통한 소통을 활발히 진행하는 만큼 SNS 기반 메신저 활용도가 더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텔레그램’의 이용률은 13.3%로 매우 낮아

 한편, 메신저 서비스 중 ‘텔레그램’의 이용률은 13.3%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으나, ‘보안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램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외부 유출 방지 등 보안이 철저할 것 같고(37.6%, 중복응답), 메신저 내용이 기록에 남지 않는다(31.6%)는 점을 주로 언급한 것으로, 특별히 보안이나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목적·상황에 따라 메신저를 취사 선택하는 이용 태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로 텔레그램 이용자 중에서 주 사용 메신저는 따로 있고, 텔레그램은 보조 메신저로 활용(79.7%)하는 경우가 많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텔레그램 보안 기능은 타 메신저 대비 큰 강점

보안 뛰어나 오히려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전반적으로 텔레그램의 ‘보안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범죄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부정적 인식이 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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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2.1%)이 텔레그램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기능은 다른 메신저 대비 큰 강점이라는 데에 공감을 내비쳤으며, 특별한 강점이 있는 메신저(48.8%, 동의율)란 인식도 적지 않았다. 

단, 보안이 뛰어나 오히려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고(71.9%, 동의율) 범죄에 활용된다는 언론 보도나 뉴스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 않다(69.6%)는 응답 역시 높은 수준으로, 텔레그램의 보안성이 잠재적 위험 요소로 여겨지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로 텔레그램의 전반적인 이미지 평가에서도 부정 응답률이 다수를 차지했으며(좋지 않은 편 56.0%, 괜찮은 편 24.2%, 잘 모름 19.8%) 그 이유로는 주로 마약, 성범죄 등에 활용된다는 언론 보도(76.4%, 중복응답)나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범죄 발생에 대한 우려(68.0%)등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텔레그램의 보안성은 ‘양날의 검’이라는 인식까지 엿볼 수 있었는데(76.1%, 동의율), 텔레그램으로 인한 범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동일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불안함이 지속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텔레그램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강해지면서 텔레그램 이용자에 대한 의심의 시선도 보이면서 향후 텔레그램 이용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10명 중 3명(31.5%)에 불과한 결과를 보였다.

한국 유로저널 임택 선임기자   itl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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