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독중부 한글학교 교사 워크숍, 파독광부광산 박물관 역사 탐방 및 캘리그라피 수업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워크숍은 국민의례 후 홍수정 부회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홍 교장협의회 부회장은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 준 한글학교 선생님들을 환영한다“면서, ″캘리그라피는 글씨를 예쁘게 쓰는 것을 넘어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내는 예술이다. 한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께서는 이미 언어의 아름다움을 공감하리라 믿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 아름다움을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참가학교 소개가 있은 후 문화회관 관장이며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심동간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오래 전 뒤셀도르프 한글학교 교장을 6년간 역임한 심동간 회장은 ″우리 2세와 3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가르쳐 주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애국자다. 저도 교장 할 때가 제일 보람 있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잠시 소개하며 워크숍을 위해 찾아 준 선생님들을 환영했다.
그는 또 파독근로자의 역사와 파독광부기념회관 및 재독한인문화회관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였다.(참조 한인문화회관 https://cafe.daum.net/kulturhalle)
심 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아래층 계수 정원까지 둘러 본 교사들은 정원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기다리던 캘리그라피 워크숍을 하기 위해 급히 움직였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지혜 강사는 캘리그라피의 이론, 시연, 체험하기, 선긋기, 글꼴연습, 한글 캘리그라피 임서 및 창작 순으로 진행했다.
나무젓가락, 칫솔, 이쑤시게, 면봉 등으로 연습을 한 후, 붓펜으로 캔버스에 직접 본인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기까지 3시간의 시간이 쉴 틈도 없이 금새 지나갔다.
마지막 창작 작품에 강사가 정성 들여 낙관을 찍어주니 완전한 작품이 완성되었다.
조심스럽게 작품이 마를 수 있도록 옆에 둔 후 저녁식사가 배달되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였다.
소감 및 후기발표에서는 ’캘리그라피에 별로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참석했는데 내 마음을 글로 쓰면서 감정조절을 할 수 있었고 힐링이 되었다'며 이어서 공부를 더 하겠다. ’전에 서예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다시 붓을 잡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많이 연습하여 아름다운 멋글씨 예술로 친구와 자녀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지혜 강사는 ″선생님들이어서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잘 따라와 주셨다“며 행사를 주관한 홍수정 부회장과 이숙향 교장협의회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교사세미나에는 중부 8개 한글학교(뒤셀도르프, 쾰른, 에센, 도르트문트, 뒤이스부르크, 뮌스터, 보훔, 아헨)에서 34명이 참석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as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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