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아프리카에 33조 1,440억원 원조 및 투자 지원 배정
윤석열 대통령이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행사 개막식에서 아프리카에 33조 1,4440억원의 원조 및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19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 경제통합 노력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와같은 윤 대통령의 대외 관계에서 국내 재정도 열악한 데 퍼주기식 공약의 남발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국민 1인당 25만씩을 지급해 쓰러져 가는 자영업자들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예산 11-14조원 내외를 재정이 열악해 불가하다면서 대외적으로 선심형 공약 남발을 비판하고 있다.
AfCFTA는 인구 측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 무역 협정으로, 아프리카 55개국 중 5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현재 대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를 2030년까지 두 배인 100억 달러로 늘리고,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무역과 투자 확대를 위해 140억 달러의 수출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해 총 240억 달러(약 33조1,440억원)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AFP와의 인터뷰에서도 주요 광물부터 인프라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협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히면서 " 인프라에는 인프라 전반에 걸쳐 한국과 아프리카가 협력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가 무수히 많다. 도로, 철도, 공항 및 항만 건설, 스마트 교통을 포함한 스마트 시티, 마스터플랜 수립 등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은 아프리카 국가들과 인프라 및 에너지 협력 확대를 열망하고 있지만, 동아시아 국가는 기후 변화가 대륙에 미치는 영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케냐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남아공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한국은 앞으로도 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녹색 사다리’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대륙은 전체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이다.
2019년 출범한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지대는 인구 14억 GDP, 3조 4000억 달러 규모 거대 시장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핵심 광물 자원이 풍부해 4차 산업혁명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이다.
또한 전 세계 광물자원의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크롬, 망간, 코발트와 같은 미래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원료 등 전략산업의 핵심 원자재를 포함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jdlee@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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