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보니 알 것더라~
지금보다 젊은시절
땡전 한푼없이 부모님께서 맹글어주신 건강한 몸통하나 믿고
멀리타국 스웨덴까지 와서 일하랴 되지도않은 공부하랴 정신없이 살다보니
자식들은 어떻게 성장해 가는 지도 잘모르고 먹고살기에 급급했었다.
은퇴하여 눈을 돌려 세상을 보노라니 모든 것이 아름답고
감사한 것들인데
그중에도 즐거운 것은 큰 아이가 선물해준 다섯 달 손녀딸안고
재롱떠는 할배 모습이더라~
맹글어만 놓았지 제대로 한번 안아 주지도 못했던 딸아이들이 낼모레면
불혹의 나이가 되는걸 보면서 별로 애 안멕이고 건강하게 성장해서
가정을 꾸미고 살아가는 평범한 모습이 진정 행복이라는 것을 세상을 살다보니 알 것더라.
때때로 크고 작은 마찰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어른이라는 단어 속에서 모든 문제는 해결책이 있더라.
문제를 만드는 어른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어른이 보기에도 좋더라.
따스한 봄날에 냉이국이 생각납니다. 입맛은 없어도 식사는 꼭 잘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스톡홀름에서 강진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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