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입장료, 유지 관리비로 20% 인상

by 편집부 posted Ju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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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펠탑 입장료, 유지 관리비로  20% 인상

20차 재도장 작업이 예산 부족으로 이전 작업 이후 11년 만인 2020년부터 시작해

에펠탑 입장권 가격이 2024년 올림픽 개막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높은 유지 관리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20% 인상되었다. 

1,고시히카리 + 화로그릴.png

프랑스 현지 언론 france24보도에 따르면 파리  빛의 도시의 상징으로 운영을 통한 수익을 놓고 에펠탑의 운영사인 '철의 여인(Iron Lady)'과 파리 시청 사이에 몇 달 간의 실랑이 벌이면서 긴장이 고조된 이후에 에펠탑 입장권 가격을 20% 인상에 합의를 보았다.

에펠탑은 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10대 기념물 중 하나로 파리의 스카이라인보다 330m 높이로 솟아 있는 이 건물의 유지 관리 비용이 이제 최고 수준에 이르러 그동안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2,프랑스 지사 구인광고 모음 .png

이러한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6월 17일부터 티켓 가격 인상이 시행되었다. 이제 성인은 "철의 여인" 꼭대기에서 프랑스 수도를 감상하려면 이전 요금(€29.10)보다 20% 인상된 35유로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랜드마크를 운영하는 공기업인 SETE(Société d'Exploitation de la Tour 에펠)는 모든 티켓에 적용되는 가격 인상 수익금으로 에펠탑의 연장된 폐쇄로 인해 타격을 입은 재정 재조정을 희망해왔다.

코로나19 대유행, 그리고 2월 타워의 임시 폐쇄를 초래한 노동 분쟁 등으로 입장료 수입이 전혀 없게 되어 운영의 적자 또한 크게 증가했다.

이 탑을 건설한 프랑스 엔지니어 구스타브 에펠의 사망 100주년이 되는 2023년 12월 27일에도 직원들은 같은 이유로 파업을 벌였었다.

에펠탑은 관광 명소로서의 매력을 전혀 잃지 않았다. 2023년에는 약 630만 명의 방문객이 이 기념비를 2015년 이후 최고 기록으로 기록했다.

파리시가 99% 지분을 소유한 상장기업 SETE는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문을닫아 발생했던 적자 손실액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타워는 몇 달간 문을 닫았고, 2020년 매출이 4배 감소했다. 

당시 사이트 매출은 전년도 9900만 유로에 비해 2500만 유로였다. 파리 시청의 추정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부족액은 1억 1,300만 유로에 달했다. 

동시에 현장의 유지 관리 비용이 급증하여 추가 비용이 1억 3천만 유로를 초과했다. 에펠탑 관리 직원 360명 중 일부는 SETE와 파리 시청을 비난하며 지연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에펠랍은 원래 금속 구조를 보존하는 과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탑을 7년마다 다시 칠하도록 정해져 있지만, 20차 재도장 작업은 예산 부족으로 이전 작업 이후 11년 만인 2020년부터 시작됐다.

SETE는 재도장 전에 처음으로 타워를 대규모로 벗겨내는 작업을 수행했기 때문에 이전 페인트 코팅에서 발견된 납을 처리해야 하는 필요성 때문에 추가 유지 관리 비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135년 전부터 에펠탑을 관리해왔던 Iron Lady 회사는 예전의 젊은 영광으로 복원하기 위한 20차 재도장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포함하여 현장 유지 관리 작업에 1억 5,600만 유로를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재도색 작업은 지난 2년 동안 예정되어 있었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맞춰 기념비를 새롭게 단장하고 타워의 색상을 회색 베이지에서 에펠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인 황갈색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7월 26일 올림픽 개막식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과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예정보다 최소 4년 이상 늦어졌다. 

라이센스 비용의 급격한 인상도 부담 

SETE는 또한 랜드마크 운영 대가로 파리 시에 지불하는 라이센스 비용의 급격한 증가를 보상하는 것도 문제 제기했다.

2021년 800만 유로에서 1500만 유로로 인상된 수수료는 2025년까지 5000만 유로로 인상될 예정이다. 

SETE의 두 노조는 이 금액이 불합리하다고 판단하고 파리 시청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단기간에 수익성을 추구한다"고 비판하면서 " 에펠탑과 관리회사 모두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리 시의회 야당 의원인 라치다 다티(Rachida Dati)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지난 5월 말 안네 이달고 시장이 에펠탑을 “재정적으로 망쳤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hsjoo@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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