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쇠고기, 23년만에 한국 수출 재개
한국, 프랑스‧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입금지 해제, 23년 만에 교역 재개
한국 정부가 프랑스 및 아일랜드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양국 쇠고기의 한국 수출이 23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다른 여러 국가와 함께 2001년 광우병 발병을 이유로 15개 EU 회원국에서의 쇠고기 수입을 금지해왔다.
2010년 초반 이후 광우병이 퇴치된 것으로 판단, 미국은 2013년, 중국은 2018년에 EU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해왔다.
한국 정부는 유럽산 쇠고기중에서 2019년 덴마크, 네덜란드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한 바 있으며, 이번 프랑스와 아일랜드에 대한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 해제는 두 번째에 해당한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이번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 해제의 배경으로, 주요 쇠고기 수입국인 한국의 국내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이 전체 수요의 1/3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U 집행위는 6월 13일 한국의 이번 수입금지 조치 해제가 지난 수년간 쇠퇴하고 있는 유럽 육우농가에 5천만 소비자 규모의 새로운 시장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하며, 나머지 회원국들도 조만간 한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이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EU는 작년 약 105만 톤의 쇠고기를 수출하고, 28.9만 톤을 수입한 전 세계 주요 쇠고기 순수출국 가운데 하나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mymoo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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