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 건강수칙
이상기온으로 온열질환 환자 급증해, 올해는 전년대비 2 배이상 증가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럼,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국의 경우 6월 20일 이후 불과 10일동안 온열질환자가 268명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16명)보다 두 배로 늘었으며, 10명 중 7명이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발생했다.
장소별 구급활동 현황을 보면 바다·강·산·논밭 22.8%, 도로 외 교통지역 및 도로 23.5%로 야외에서의 발생 환자가 전체 절반 가까이 차지할 만큼 높았으며, 실내 발생 장소 중에서는 집이 39건(14.6%)으로 가장 높았고 공장·산업시설·건설시설 29건(10.8%)이었다.
환자 발생 유형으로는 야외활동에 의한 수분 손실로 어지러움, 오심 또는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열탈진 140명(52.2%), 40℃ 이상 체온 상승과 의식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 58명(21.6%), 일시적인 의식소실을 동반하는 열실신 33명(12.3%) 순으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70대(20.5%), 60대(19.0%), 80대 이상(16.4%) 순으로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의 이송이 150건으로 전체 55.9%를 차지했다.
활동량이 많은 10대층은 야외에서의 체육활동 후 어지럼증, 구토, 근육 경련을 호소하는 등 온열질환 증상으로 이송됐다.
온열질환에 대한 안전수칙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 오후 5시) 야외작업·운동 등을 피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기, 규칙적으로 물 마시기, 외출 때 햇볕을 차단하고,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 입기 등이다.
특히 심·뇌혈관, 신장질환자, 고·저혈압질환자, 당뇨질환자 등 만성질환자와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은 일반인보다 온열질환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상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대상자별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
어르신은 땀샘의 감소로 땀 배출이 적어지고,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하며, 온열질환을 인지하는 능력도 약해지므로 온열질환에 취약하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고, 체중 당 체표면적비가 커 고온 환경에서 열 흡수율이 높다. 반면, 체온 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땀 생성 능력이 낮고 열 배출이 어려워 온열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실외작업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하면 일사병, 열경련 등 직접적인 건강장해를 입게 되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어르신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 자주 마시기
· 물로 자주 씻기
· 헐렁하고 밝은 가벼운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챙이 넓은 모자, 양산 등)
· 무더위 관련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기(휴대전화, TV, 라디오 등)
· 무더운 날씨엔 냉방기기로 실내 온도를 낮추고, 자주 환기하기
· 낮 시간대에는 근처 무더위쉼터 이용 가능(거주하는 집 근처 무더위쉼터 위치 미리 파악하기)
· 혼자 거주할 시 응급상황에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친인척이나 가까운 이웃과 자주 연락, 상태가 많이 안 좋을 때는 119에 먼저 연락하기
· 폭염특보가 있는 날은 외부 활동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기(논밭 등 야외활동을 멈추고, 그늘 등 시원한 곳에서 자주 휴식하기)
▲ 어린이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 자주 마시기
※ 신장, 심장질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수분 섭취량 조절하기
· 시원한 환경에서 지내기
(물로 자주 씻기, 헐렁하고 밝은색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양산 모자 등으로 햇빛 차단하기)
·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 피하기
· 보호자 없이 잠시라도 자동차 안, 밀폐 공간에는 절대로 혼자 있지 않기
▲ 임신부
· 카페인 음료(커피, 차), 당분이 많은 주스보다는 충분한 물 섭취하기
· 샤워 자주 하기(탕 목욕, 사우나 피하기)
· 면 소재, 통풍이 잘 되고 몸을 압박하지 않는 옷 입기
·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양산, 챙이 넓은 모자 등)
· 폭염 시 외출 및 야외활동 자제하기
▲ 실외근로자
·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과도한 땀을 흘릴 시 미네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 등을 마시기
· 틈틈이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지기
· 밝은색의 얇고 헐렁한 옷 입기
· 옥외작업 시 보냉 장구 사용하기
· 비상시 대응 요령(비상연락망 등)에 대해 숙지하기
·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기 취하기
· 건강 상태 감시를 위해 2명씩 짝지어서 작업하기
· 선풍기 등 열을 식힐 수 있는 장비 사용하기
· 특염특보 시 본인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무리하지 않기
· 폭염 대비 기상 상황 매일 확인하기
▲ 고령층 논밭 작업자
· 물을 충분히 마시기
· 폭염특보 발효 시 논·밭 등 야외에서 일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에 머물기
· 기온이 높을 때, 더운 시간대에는 농사, 외출, 운동 등 야외활동을 피하고 그늘 등 시원한 곳에서 자자 휴식하기
· 몸이 안 좋을 때는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농사일을 멈추기
· 폭염특보 시 건강 상태 확인하기(만성질환자는 특히 주의하기)
· 폭염 대비 기상 상황을 매일 확인하기
· 건강 상태 감시를 위해 2명씩 짝지어서 작업하기
· 헐렁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 입기(팔다리를 감싸는 긴 옷 입기)
· 작업 시 햇볕 차단하기(챙이 넓은 모자, 수건, 양산 등)
· 비상시 대응 요령(비상연락망 등)에 대해 숙지하기
· 작업 중에는 막걸리 혹은 맥주 같은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 섭취 피하기
· 축사나 비닐하우스에는 환기와 물 뿌림으로 온도를 낮추기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yd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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