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교역, '수출 증가,수입 감소'로 무역수지 흑자 확대

올 상반기 교역, '수출 증가,수입 감소'로 무역수지 흑자 확대

올 상반기 수출은 9.1% 증가하고 수입은 △6.5% 감소해  무역수지는 상반기 기준 최대 흑자 달성

2024년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 달러, 수입은 3,117억 달러로 △6.5% 감소해 무역수지는 2018년(+311억 달러)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인 +23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무역수지액은 2018년, +311억불→2019년, +186억불→2020년,+106억불→2021년,+173억불→2022년, △109억불→2023년, △263억불→2024년, +231억불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6 개품목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역대 2위, 자동차는 역대 1위 수출 기록 

한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657.4억달러, +52.2%, 역대 2위)은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하였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370.1억달러, +3.8%,역대 1위)는 하이브리드차(+19.5%)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370억 달러(+3.8%)를 달성하였다. 

이어 석유제품(264.7억달러, +7.7%), 석유화학(241.5억달러, +4.1%), 선박 수출(117.6억 달러, +28.0%), 디스플레이(88.9억달러, +16.2%), 바이오헬스(73,9억달러, +8.8%, 역대 3위), 컴퓨터(52억달러, +43.2%), 가전(41.4억달러, +3.5%)는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일반기계(262억달러, △1.7), 철강(166.3억달러, △10.2%), 차부품(113.2억달러,△2.6%), 무선통신(69.5억달러, △1.6%), 이차전지(39.7억달러, △21.2%)는 수출이 감소했다.섬유(53.4억달러, △4.9%)는 감소했다.

대미수출 역대 1위,아세안 역대 2위

지역별로 수출은 상반기에는 9대 주요 지역 중 6개 지역 수출이 증가한 반면 3 개지역은 감소했다. 

대(對)미국 수출은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인 643억 달러(+16.8%)를 기록,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하면서 역대 1 위를 기록했다. 

대(對)중국 수출도 전년대비 5.4% 증가한 634.1억 달러로 우리 수출 증가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아세안(555.4억달러, +8.0%, 역대 2위),  중남미(145.8억달러, +18.2%), , 일본(144.9억달러, +1.8%), 인도(93.2억달러, +8.0%, 역대 1위)는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334.9억달러, △6.5%, 역대 3위), 중동(95.2억달러, △3.2%), CIS(56.2억달러, △21.3%)지역은 수출이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 수입이 소폭 증가(440억 달러, +3.9%)하였으나, 가스(△27.9%)･석탄(△23.5%)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0.0% 감소하였다.

미국, 아세안, 베트남, 인도가 무역 수지 흑자 이끌어

이에따라 올 상반기 무역 수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287.1억달러),  아세안(+156.8억달러), 베트남(+144.5억달러), 인도(+ 62.1억달러),

중남미(+7.6억달러)에서는 무역 수지가 흑자를 기록했고, 중동(-385.2억달러), 일본(-84.7억달러), 중국(-54.3억달러)에서는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tjcho@theeuro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