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맹활약’에 '2024년은 세븐틴의 해’
초대형 스타디움 투어부터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하 ‘글래스턴베리’) 공연까지.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글로벌 무대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상반기, 음반과 공연 활동으로 팬들과 만났을 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전 세계 청년들을 대변하며 ‘K-팝 최고 그룹’이자 ‘글로벌 스피커’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10년차,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는 세븐틴에게 ‘성장형 아티스트의 정석’이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이유다.
세븐틴은 지난 3~5월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 4곳에서 8회에 걸쳐 ‘SEVENTEEN TOUR ‘FOLLOW’ AGAIN’을 개최, 총 38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공연 장인’의 위용을 다시 한번 뽐냈다.
음반 시장에서도 세븐틴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이들이 지난 4월 29일 발매한 ‘17 IS RIGHT HERE’는 베스트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빌보드 재팬 ‘2024 상반기 차트’에서 올해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2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K-팝 아티스트 최초’ 기록은 지난6월 28일 영국 서머싯 워시 팜에서 개최된 ‘글래스턴베리’ 메인 스테이지에 K-팝 아티스트로는 처음 출연해 히트곡 ‘MAESTRO, 박수, HOT, 음악의 신, 아주 NICE’ 등 13곡으로 약 1시간 동안 꾸려진 이번 공연은 현지 언론들로부터 “세븐틴이 역사를 만들었다”(NME), “잊을 수 없는 풍경”(이브닝 스탠다드) 등의 극찬을 얻었다.
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는 세븐틴의 이 공연이 화합을 강조한 ‘글래스턴베리’의 정신에 부합했다며 평점 만점을 줬다.
또 다른 현지 유력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 역시 “세븐틴이 역사를 만든 잊을 수 없는 광경”이라며 이들의 ‘글래스턴베리’ 공연에 만점을 매겼다. 매체는 세븐틴 특유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분위기에 주목하며 “공연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흥분이 점점 더 커졌다. ‘아주 NICE’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손을 하늘로 뻗은 채 마음껏 춤을 췄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표현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hn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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