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란트 주의회 선거 실시(1면)

by eknews20 posted Mar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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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25일 일요일에 실시된 잘란트 주의회 선거에서 기민당(CDU)이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자민당(FDP)은 득표율이 크게 하락하여 주의회 진입에 실패하였으며, 녹색당(Grüne)은 간신히 주의회 진입에 성공하게 되었다.

기민당은 지난 2009년 선거에서 획득한 34.5%보다 소폭 증가한 35.2%를 득표하였으며, 사민당(SPD)은 지난 선거보다 꽤 증가한 30.6%를 득표하였다(2009년 선거 득표율 24.5%). 좌파당(Linke) 16.1%의 득표율의 제3정당의 자리를 지키긴 했지만 지난 선거에 비해 5% 이상 득표율이 감소하였다. 한편 해적당(Piraten) 7.4%의 득표율로 사상 처음 잘란트 주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으며, 지난 선거에서 5.9%를 득표하였던 녹색당은 이번에 5.0%를 득표하여 간신히 주의회에 다시 진입하게 되었다. 한편 지난 2009년 선거결과 기민당, 녹색당과 함께 이른바 자마이카 연립정부(자마이카 국기의 색깔과 동일한 흑(기민당 상징), (자민당 상징), (녹색당 상징))를 구성했던 자민당은 득표율이 8% 하락하여 1.2% 득표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자민당은 의회에 진입하는데도 실패하게 되었다.

정당별 의석수는 기민당 19, 사민당 17(4석 증가), 좌파당 9(2석 감소), 해적당 4, 녹색당 2(1석 감소) 등이며, 만약 기민당과 사민당 간의 거대연립정부가 구성될 경우 이 두 정당의 의석수가 전체 의석수의 3분의 2를 넘게 된다.

한편 이번 잘란트 주의회 선거의 투표율은 61.6%로서, 지난 2009년의 67.6%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다.

이번 선거의 승리로 인해 계속해서 주지사 직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기민당의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Annegret Kramp-Karrenbauer) 현 주지사는 선거결과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이에 반해 사민당의 주지사 후보였던 하이코 마스(Heiko Maas)는 기민당에 뒤져 제2당이 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매우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여 주의회 진입마저 실패한 자민당은 패닉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선거의 총 유권자는 약 80만 명이었으며, 11개의 정당이 선거에 참여하였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미 기민당과 사민당은 선거 결과에 따라 거대연립정부를 구성할 의사가 있음을 명백히 밝힌 상황이라 기민당과 사민당 간의 연립정부 구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참고로 현재 기민당과 사민당 간의 거대연립정부가 구성되어 있는 주는 메클렌부르크-포어폼머른 주(2006년 이후, 사민당 소속 주지사), 베를린(2011년 이후, 사민당 소속 주지사), 작센-안할트 주(2006년 이후, 기민당 소속 주지사), 튀링엔 주(2009년 이후, 기민당 소속 주지사) 등 총 4개 주이다.

한편 이번 잘란트 주의회 선거는 2009년 선거 결과로 탄생한 기민당, 자민당, 녹색당간의 연립정부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올해 1월에 해산되면서 실시된 것이다.

 

(사진 – Tagesschau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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