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올해 5개월동안 '총교역액 감소.무역 수지 급증'
유럽국과의 교역은 크게 감소한 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는 증가해
러시아가 올해 5개월동안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하면서 불황형 무역수지형태로 흑자액이 642억 달러에 이르렀다.
러시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해 5개월(1-5월)동안 누적 총교역액은 2,79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7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는 등 전년 수준을 유지, 수입은 1.7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64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對유럽 수출은 545억 달러로 수출은 37.4%, 수입은 16.6% 감소하는 등 전체 교역은 28% 감소했으며,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26%에서 19%로 감소했다.
對아시아 수출은 10.1% 증가했고, 수입은 4.1% 감소하는 등 전체 교역액은 4.6% 증가했으며, 전체 교역에서의 아시아 비중은 작년 66%에서 72%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러시아의 원유와 천연가스 매출이
고유가와 루블화 약세에 힘입어 대폭 증가
한편,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러시아의 원유와 천연가스 매출이 고유가와 루블화 약세에 힘입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재무부 자료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의 올해 상반기(1-6월)에 원유와 천연가스 매출이 5조6천980억 루블(약 6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급증했다.
원유와 천연가스는 지난 10년간 연방 예산의 1/3에서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러시아 정부의 중요한 수입원이다.
러시아 정부가 책정한 올해 원유와 천연가스 판매로 인한 연방 세입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0조7천억 루블(12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러시아 대표 원유인 우랄유 가격은 배럴당 69.1달러로, 서방이 제시한 유가 상한인 60달러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5달러보다 높았다.
러시아 정부 재정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과 안보 지출을 크게 늘리면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규모도 국내총생산(GDP)의 약 2%인 3조 루블(약 342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은 2022년 마이너스 1.2%에서 지난해 3.6%로 회복됐다.
올 상반기 중-러 교역은 1,169억 달러로 1.8% 증가
한편,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러 교역은 달러 기준 1,169억 미불로 전년 동기(1.148억 달러) 대비 1.8% 증가했다.
중국의 對러 수입은 652억 미불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대러 수출은 517억 미불로 0.8% 감소했다.
중국의 對러 수출은 98.8억 미불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하는 등 최근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증가세로 전환했고, 對러 수입은 103.7억 미불로 전년 동월대비 8.1% 감소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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