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3%는 금융 시장 불안해, ‘은행 예금’ 니즈 높아
10명 중 6명은 은행이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곳, 대출은 신중해야
최근 불안한 중동 지역 정세,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 등 글로벌 이슈로 금융 시장 불안도(73.6%)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재테크로서 은행 예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향후 목돈이 생길 경우 펀드, 주식 등 은행 외 투자(34.7%) 다음으로 시중은행에 저축(25.7%)하거나 금리가 더 높은 저축은행에 예치하겠다(21.6%)는 의향을 밝힌 응답자가 많은 편이었다.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재테크 및 대출금리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던 이전 조사 대비 ‘은행 저축’ 계획률이 2018년 25.0%에서 2022년 17.0%로 하락했다가 2024년에는 25.7%로. 크게 증가한 결과를 보인 점은 주목할만하다.
이에 따라 은행은 돈을 빌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2018년 49.7%에서 2022년 58.8%로 높아졌으나 2024년에 54.2%로 낮아진 반면,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은행은 내 돈을 안전하게 맡겨 놓을 수 있는 곳(64.5%, 동의율)’으로 받아들이는 등 은행의 안전성이 재조명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요즘 금융시장은 너무 불안하고(73.6%, 동의율), 증권과 부동산 등 어디에서도 과거와 같은 이익을 내기 어려워진 것 같다(66.8%)고 평가할 정도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금융 시장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은행 예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은행의 예금금리가 낮아도, 은행에 돈을 맡겨 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재테크 방법이라는 응답이 2018년 60.4% → 2022년 50.3%로 크게 하락했다가 2024년 57.0%로 증가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yan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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