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설치 운영 매우 일상 속에 ‘불편함’보다는 ‘신뢰감’ 높아
불법적 이용 않는다면 아주 유용해, 공익 위해 CCTV 확대 설치 필요해
한국인들의 대부분은 실내·외 CCTV 설치가 범죄를 예방하고 공공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수단으로 여겨지며 그 취지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CCTV 설치 및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 침해와 불법 촬영에 대해서는 우려와 불안감이 높게 생각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내·외 CCTV 설치 운영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3%가 CCTV 설치 운영이 매우 일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4.5%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시설이 거의 없는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CCTV가 설치된 공간을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 CCTV가 설치된 장소 중에서는 식당 및 카페(26.0%, 중복응답)와 마트(25.6%)를 방문한 경험이 많았으며, 은행(21.0%)과 편의점(20.3%)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CCTV 촬영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에도 대체로 불편함을 느끼기보다는 해당 장소를 보안이 높고 안전한 곳으로 여기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신이 CCTV에 찍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행동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응답이 72.5%의 높은 수준으로, CCTV가 있으면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할 것 같아) 왠지 안심되고(64.8%), 보안이 철저한 곳이라는 신뢰감이 생긴다(61.6%)는 인식이 뚜렷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감시를 당하는 기분에 짜증이 나거나(13.0%, 동의율), 걱정스러운 마음을 느끼는(9.6%) 경우는 현저히 적은 모습을 보여, CCTV 상용화에 대한 대중들의 수용 태도가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사회 전반적으로 CCTV 설치에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보안을 위한 CCTV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촬영물 자체의 보안 및 관리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93.3%)이 CCTV는 불법적으로 이용하지만 않는다면 아주 유용한 장치라는 데에 공감을 내비친 가운데, 사건·사고나 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92.8%, 동의율), 범죄 등 사건·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90.2%)는 응답이 높게 평가되는 등 CCTV의 여러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 CCTV를 통해 수집된 정보가 다양한 상황에서 잘 활용될 것이란 믿음이 있다(64.9%, 동의율)는 데에 공감하면서도, 안전하게 잘 관리될 것이란 신뢰가 있다(49.1%, 동의율)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점은 생각해 볼 만한 결과였다.
한국 유로저널 임택 선임기자 tl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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