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한인 여성 합창단 제 21회 쾰른 음악축제참가
- 쾰른 여성 합창단 쾰른 음악 축제에서 인기 독차지 -
사회자는 분단된 한국을 소개하며 “한국도 독일처럼 평화통일이 하루 빨리 되길 염원한다"고도 말했다. 또한 “1989년에 창단된 여성 합창단은 파독 간호사로 구성되었고 현재 30 여명의 단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역사 있는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프로 성악가들 못지 않는 실력을 쌓았다고 소개하며 쾰른 여성 합창단의 출연은 쾰른시의 큰 자랑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용자 단장은 “한량무는 한량과 승려가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남녀 간의 삼각 관계 내용을 춤으로 표현한 무언 무용극이며 한량은 양반, 선비 출신으로 무과에 급제하지 못한 사람을, 즉 놀고먹는 사람을 일컫는다고 소개하며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들은 이런 춤을 관람하실 수 있어 행운을 가진 분 들이다"라고 하였다.
한량 역인 황순자 춤꾼은 도포를 입고 정자관을 쓰고 부채를 손에 쥐고 등장하여 정교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남색 도포에 검은 정자관도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서 있는듯, 날아갈 듯 사뿐하고 우아한 춤사위는 관중들을 매혹시키며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50년 이상을 근로자로, 이방인으로, 성실히 가정을 이끌고 살아온 고령화된 단원들은 점 점 짙어 지는 고국과 고향의 그리움은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여성 합창단의 합창은 이원민 지휘자와 김현주의 반주로 ʻ푸른 열매(김규환 작곡)ʼ으로 막을 열고 이어 ʻ고향의 노래(이수인 작곡)ʼ, ʻ제비(김희덕 작곡)ʼ, ʻ그리워라 고향 언덕(안소망역)ʼ, ʻ세노야(신상욱 편곡)ʼ, ʻ뱃노래(조두남 작곡)ʼ,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ʻ아라랑ʼ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회자는 어색하지 않은 한국어로 재치 있게 노래 순서를 한곡 한곡 소개했으며 또한
“아리랑은 세계 각국에서 가장 많이 불리워지는 한국 민요이며 한국에서는 제 2의 애국가 라고 불러질 만큼 유명하며 지난 2012년 부터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재로 등재되었다“고 설명했다.
매번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와 앙콜 요청이 이어졌다.
쾰른 여성 합창단은 즉흥적으로 ʻ도라지 타령ʼ을 악보 없이 선 보이며 앞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남은 세월을 굳세게 살아 가겠다고 다짐하며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기사 제공: 쾰른여성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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