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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한인 여성 합창단 제 21회 쾰른 음악축제참가

by eknews05 posted Aug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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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한인 여성 합창단 제 21회 쾰른 음악축제참가

- 쾰른 여성 합창단 쾰른 음악 축제에서 인기 독차지 -

 지난 8 4, 쾰른 여성 합창단 (단장 이용자)은 쾰른 음악 협회(SMK, Stadt Musikverband Köln)가 연례행사로 개최하는 제 21회 쾰른 음악 축제에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쾰른시 라인 강변에 위치한 라인 공원(Rhein Park) 내 춤추는 샘(Tanzbrunnen)이라 일컫는 쾰른에서 제일 큰 야외 무대에서 열린 이번 국제 축제에는 9개의 예술 단체들이 참가해 민속 음악, 악기, 의상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16시에 시작한 쾰른 여성 합창단의 출연은 주말인 일요일과 화창한 날씨로 가족들이 공원에 나와 산책하며, 오가는 많은 청중들이 참석하여 여러 그룹들의 출연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11 30분에 시작해 17 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각 단체는 45 분의 출연 시간이 주어졌으며, 사회는 프로 아나운서 Jürgen Kablitz 씨가 맡았다.  

단체 사진.jpg

사회자는 분단된 한국을 소개하며 한국도 독일처럼 평화통일이 하루 빨리 되길 염원한다"고도 말했다또한 1989년에 창단된 여성 합창단은 파독 간호사로 구성되었고 현재 30 여명의 단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역사 있는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프로 성악가들 못지 않는 실력을 쌓았다고 소개하며 쾰른 여성 합창단의 출연은 쾰른시의 큰 자랑이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용자 합창단장은 세계적인 쾰른의 대성당이 한 눈앞에 보이는 큰 야외 무대에서 출연을 하게 되었음을 영광으로 생각 하며 쾰른 여성 합창단은 단원 한사람, 한사람이 노래하는 민간 외교 사절단(문화 홍보대사)으로 오랜 기간을 대 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해 국위 선양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음"을 알렸다.

 1부 출연은 황순자 춤꾼의 한량무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용자 단장은 한량무는 한량과 승려가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남녀 간의 삼각 관계 내용을 춤으로 표현한 무언 무용극이며 한량은 양반, 선비 출신으로 무과에 급제하지 못한 사람을, 즉 놀고먹는 사람을 일컫는다고 소개하며 오늘 여기 오신 여러분들은 이런 춤을 관람하실 수 있어 행운을 가진 분 들이다"라고 하였다.

1한량무 황순자.jpg

한량 역인 황순자 춤꾼은 도포를 입고 정자관을 쓰고 부채를 손에 쥐고 등장하여 정교한 춤사위를 선보였다. 남색 도포에 검은 정자관도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서 있는듯, 날아갈 듯 사뿐하고 우아한 춤사위는 관중들을 매혹시키며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2부 순서 에는 보라색 파티 한복을 화사하게 차려 입고 가슴에는 무궁화 꽃을 단 25명의 여성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선 단원들은 70세 이상 여인들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노래를 부름으로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것이 아닌지.

그러나 50년 이상을 근로자로, 이방인으로, 성실히 가정을 이끌고 살아온 고령화된 단원들은 점 점 짙어 지는 고국과 고향의 그리움은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이용자 단장은 다행이도 이번 연주는 이원민 지휘자의 배려로 많은 곡을 옛날생각, 고향생각 하는 노래를 추천해서 오랜 연습 기간 동안 또 이번 연주에서 조금이나마 향수를 달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성 합창단의 합창은 이원민 지휘자와 김현주의 반주로 ʻ푸른 열매(김규환 작곡)ʼ으로 막을 열고 이어 ʻ고향의 노래(이수인 작곡)ʼ, ʻ제비(김희덕 작곡)ʼ, ʻ그리워라 고향 언덕(안소망역)ʼ, ʻ세노야(신상욱 편곡)ʼ, ʻ뱃노래(조두남 작곡)ʼ, 그리고 마지막 순서로 ʻ아라랑ʼ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2 어머니 합창단.jpg

사회자는 어색하지 않은 한국어로 재치 있게 노래 순서를 한곡 한곡 소개했으며 또한

아리랑은 세계 각국에서 가장 많이 불리워지는 한국 민요이며 한국에서는 제 2의 애국가 라고 불러질 만큼 유명하며 지난 2012년 부터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재로 등재되었다고 설명했다.                               

매번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 갈채와 앙콜 요청이 이어졌다.

쾰른 여성 합창단은 즉흥적으로 ʻ도라지 타령ʼ을 악보 없이 선 보이며 앞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남은 세월을 굳세게 살아 가겠다고 다짐하며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기사 제공: 쾰른여성합창단)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asoh@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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