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수출, '10개월 연속 플러스, 14개월 연속 무역 흑자'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로 7월 110억 달러 돌파
대중국 수출, 대미국 수출 제치고 2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해 1위 수출국 재등극해
204년 7월 수출이 전년대비 13.9% 증가한 574.9억 달러, 수입은 10.5% 증가한 538.8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6.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다.
7월 수출은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이로써 올해 7개월(1-7월)동안 총 누적 수출액은 3,924억 달러, 총 누적 수입액은 3,657억 달러로 총 교역액은 7,581억달러, 총 무역 수지 흑자는 2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7개월 내내 수출은 증가가 지속되어 온 반면, 수입은 감소가 지속되어 무역 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 되었다.
올해 4월에는 562억달러(+13.6%))→5월 580억달러(+11.5%)→6월 571억 달러(+5.1%)→7월 575억 달러(+13.9%)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7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였다.
특히, 2개월 이상 연속 수출 플러스 품목으로는 반도체(9개월), 디스플레이(12개월), 컴퓨터(7개월), 무선통신기기(5개월), 석유제품(5개월), 석유화학(4개월)이다.
IT 전 품목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
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수출은 5개월, 합산 수출(156억 달러, +44.0%)은 9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12억 달러(+50.4%)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17억 달러, +2.4%)는 12개월, 컴퓨터(12억 달러, +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15억 달러, +53.6%)는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인해 전년대비 △9.1% 감소한 54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49억 달러(+12.5%)를 기록,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이어 석유제품(45억 달러, +16.7%)은 5개월, 석유화학(42억 달러, +18.5%)은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였다. 한편, 바이오헬스(12억 달러, +29.0%), 섬유(9억 달러, +1.6%), 가전(7억 달러, +9.4%) 등도 1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반면, 선박의 경우는 10.8억 달러로 △36.2%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 올해 누계 수출액에서 미국 제쳐
대(對)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22.10월(122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14.9%)을 기록, 5개월 연속 수출 100억 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1~7월 누계 대중국 수출은 지역별 최대 수출액인 748억 달러(+6.7%)를 기록하였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인 102억 달러(+9.3%), 올해 7개월 누적 수출액 745억달러(+16%)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하였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IT 품목과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대 7월 중 2위에 해당하는 99억 달러(+12.1%)를 기록, 대인도(16억 달러, +13.4%) 수출과 함께 4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대중동 수출(22억 달러, +50.6%)도 2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한편, 일본(26억 달러, +10.1%), 중남미(26억 달러, +31.3%), CIS(10억 달러, +4.0%)로의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대베트남 수출, 중국,미국에 이어 국가별 3위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2023년 6월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로 합의하면서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약 196조 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협력을 더욱 가속화 해 나가기로 했다.(표: 연합뉴스 전재)
아세안 최대 수출 국가인 대베트남의 경우 1월 41.90억달러(전년동기 대비,+11.2%)→2월 42.08억 달러(+4.1%)→3월 48.31억 달러(+4.4%)→ 4월 45.52억 달러(+19.8%)→ 5월 51.17억 달러(+19.9%)→ 6월 51.22억달러(+18.7%)→49.73억달러(+12.6%)로 올해 7개월 동안 총 누적 수출액은 329.93억 달러로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 최대 수출국이다.
대베트남의 올해 7개월동안 누적 총 수입액은 160.72억 달러로 무역 수지 흑자는 169.21억 달러를 기록했다.
7월 수입은 538.8억 달러로 +10.5% 증가하였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6.1%)・가스(+23.8%) 수입 확대로 +11.9% 증가한 109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7월 무역수지는 +3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다. 1~7월 누적 흑자규모는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7억 달러로 전년대비 +512억 달러 개선되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월 수출이 전년대비 13.9% 증가하면서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 등 IT 품목을 포함하여, 일반기계,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11개 품목과 중국, 미국, 아세안, 중남미, 중동 등 대다수 주요 지역에서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우리 수출이 품목과 지역에서 골고루 성장하였다”고 평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유형상 선임기자 hsyoo@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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