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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민주당 당 대표 역대 최고 득표율로 ‘일극체제’ 공고화 성공

by 편집부 posted Aug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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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민주당 당 대표 역대 최고 득표율로 ‘일극체제’ 공고화 성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율로 연임에 성공하고 '친명계' 최고위원으로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일극체제’ 공고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 18일 이재명 대표는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최종 85.40%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2022년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77.7% 득표율을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 대표 선거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한 것은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직을 맡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이와같은 결과에 대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의 정치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 이재명이 등장을 해서 이재명이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당을 완전히 장악을 했는데, 그 자체는 이재명의 능력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어요. 지난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소위 자기 나름대로의 공천을 갖다가 완료를 했을 적에 과연 저래가지고서 민주당이 선거 결과를 어떻게 보려고 생각했느냐 했지만 결국은 이재명이 이걸 성공을 한 거 아니에요."라고 밝히면서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 대표가 확정적이라며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선출직 총 6명중에서 ‘명심’(이재명 후보의 마음)을 등에 업은 김민석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나머지 5명도  ‘이재명 마케팅’을 외쳐온 강성 친명계 인사들인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후보가 선출됐다. 

 ‘명팔이’(이재명 팔이)를 비판하며 친명계와 대립각을 세웠던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초반 선전에도 불구하고 6위로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정봉주 후보 탈락은 외연 확장을 꾀해야 하는 ‘이재명 대권가도’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대표의 강성 팬덤이 정 후보 탈락을 견인했던 만큼 다양성 없는 당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와같이 당 대표를 비롯해 6 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이 모두 친명계로 구성되면서  강성 팬덤 영향력이 차기 대권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당내 팽배하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가 다양성을 담기 위한 당직을 구성하면서 통합적인 행보를 보여주기 위해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직 인선에서 계파 안배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내 민주성 강화와 다양성 확보를 통해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당대표가 여건을 만들고 강성 지지자 목소리가 과도하면 적극적으로 자제시켜야 한다. 

2기 지도부 주요 인선에선 이러한 당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됐다. 

과거 안희정계로 분류되고 계파색이 옅은 조승래 의원이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유임됐다. 진 정책위의장은 최근 이 대표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에 반대한 만큼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 바 있다.

이 대표는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이정문 의원을, 정책위 상임 부위원장에 임광현 안도걸 의원을 임명했다. 

임광현 안도걸 의원은 당내 세제 개편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 대표 외연 확장을 위한 ‘우클릭’ 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8월 20일 임 의원은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 공약인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의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친명계로는 이해식 천준호 의원은 각각 당대표비서실장,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됐다. 전략기획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으로는 정을호 박선원 의원이 발탁됐다. 

박균택 이용우 의원이 맡았던 당 법률위원장에는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이태형 변호사가 합류했다. △김윤덕 사무총장 △김우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한민수 황정아 대변인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 △박지혜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한웅현 홍보위원장 등은 유임됐다.

한편, 전당대회가 끝나기가 무섭게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비명계에선 세 결집 채비에 나섰다. 

22대 총선 공천 때 탈락한 박광온 박용진 송갑석 강병원 양기대 윤영찬 전 의원 등 비명계 인사들은 8월 15일 ‘초일회’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초일회'는 차기 대선 후보로  일단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연과 인터뷰 등으로 정치 활동 재개에 나선 김부겸 전 총리를 염두에 좀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데 이어 친문계 정책연구 모임인 민주주의 4.0은 8월 28일 서울 종로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총회를 열 예정이다. 송기헌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각각 이사장과 연구원장을 맡는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강연과 인터뷰 등으로 정치 활동 재개에 나선다.

이런 비명계의 움직임은 10월 초 나올 이재명 1심 선고가 분수령으로 꼽힌다. 유죄 선고 시 그동안 숨죽였던 야권 잠룡들이 기지개를 켜면서 야권지형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선고는 10월 말 또는 11월 초쯤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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