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창업기업 수는 4.3%(27,744개) 감소해
2024년 상반기 창업은 돌봄․간병, 교육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4.3%(27,744개) 감소한 62만 2,760개로 집계되었다.
연도별 상반기 창업기업의 수를 살펴보면 2016년 590,064개→ 2019년 642,488개→ 2020년 809,599개→ 2021년 730,260개→ 2022년 695,891 개에 이어 2024년에는650,504개로 4 년 연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20년에는 소득세법 개정(연 2천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자 사업자등록 의무화)으로 부동산업이 전년동기대비 131.6%(16.6만개) 증가해 높은 창업률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개인서비스업(8.4%↑), 건축물관리 및 청소 등 사업시설관리(5.4%↑) 업종에서 창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호조세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운수․창고업(1.3%↑)에서도 일부 창업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건‧사회복지(5.0%↑), 교육서비스(2.8%↑), 금융 및 보험업(2.6%↑)의 경우도 증가했다.
반면, 3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지속 및 소비여력 감소, 부동산 경기부진 등으로 도매․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부동산업의 신규창업이 전년대비 각각 12,383개(-5.2%), 6,102개(-7.0%), 5,990개(-8.7%) 줄어 창업감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가스‧공기(13.4%↓), 정보통신업(10.3%↓), 농⸱임⸱어업 및 광업(9.2%↓), 수도·하수폐기물(8.1%↓), 예술·스포츠·여가(7.9%↓), 제조업(5.7%↓), 전문‧과학‧기술(1.5%↓), 건설업(1.4%↓) 등은 모두 감소했다.
창업자들의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연령대별 창업 증감율(%, 전년대비)을 살펴보면 30세미만는 △8.8%, 30대는 △6.3%, 40대는 △6.3 %, 50대는 △2.7%는 모두 감소했으나, 60세이상은 4.0%가 증가했다.
한편, 2024년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은 111,577개로 전년대비 3.6%(4,158개) 감소했으나, 전체 창업에서 이들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0.1%p 상승했다.
연간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 및 전체창업 중 비중을 살펴보면 2020년 116,280개(14.4%) → 2021년 122,444개(16.8%) → 2022년 121,289개(17.4%)→ 2023년 115,735개(17.8%)→ 2024년 111,577개(17.9%) 로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유형상 선임기자 hsyoo@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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