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연료의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프랑스 내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이는 경유가격도 지난 기록을 넘어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 파리지앙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 주말 프랑스 내 차량용 경우 가격은 리터당 평균 1.458유로로 2008년 5월의 1.454유로를 넘어 처음으로 최고 가격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 95 휘발유와 무연 98 휘발유의 가격도 각각 1.645유로와 1.688유로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지난 14일, 르 푸앙의 보도를 따르면 파리 4구 바스티유 광장 인근의 주차장 내 주유소에서 차량용 무연 95 휘발유의 가격이 리터당 2.020유로에 거래돼 처음으로 2유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연료 가격 정보 사이트인 카베오(www.carbeo.com)의 정보에 따르면 당시 프랑스에서 거래된 무연 95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1.6211유로이며 무연 98 휘발유는 1.6610유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1.6유로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란의 석유 금수조치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의 석유기구는 지난달 19일 프랑스와 영국에 대한 석유 선적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부는 유럽 내 비축유가 충분하기 때문에 유럽 소비자들에 대한 원유와 석유류 제품 공급에는 즉각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었다. 집행위에 따르면 현재 EU 27개국이 보유한 비상용 비축유는 총 1억 3천600만 톤으로 120일분의 소비량에 해당한다.
지난 1월,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선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휘발유 가격을 일시적으로 동결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에릭 베쏭 산업장관은 "휘발유 가격의 동결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일축했다. 에릭 베쏭 장관은 휘발유 가격을 10쌍팀 인하할 경우 정부 재정에는 50억 유로의 공백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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