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기관인 Ipsos와 로이터가 공동으로 벌인 한 여론조사에서 프랑스인 응답자의
91%는 가사를 전담하는 것은 여성만의 몫이 아니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과 관련하여 가사노동과 여성의 상관관계에 대한 나라별 인식성향을
묻는 질문에서 프랑스인의 91%가
"가사는 여성들만의 몫이 아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국 중 여성 경제활동 인구의 직업 선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스페인인 응답자의 의 88%와 이탈리아인 응답자의 81% 또한 같은 견해를 보였으며, 네덜란드와 캐나다가 80%, 영국 78%,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가 75%, 중국인 응답자의 66%가 여성의 직업 선택에서 다양성을 주요 항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4%의 인도인 응답자는 "여성들이 있어야 할
곳은 가정이다."라고 대답해 여성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배려가 가장 낮은 나라로 평가됐으며,
터키인 응답자의 52%와 일본인 응답자의 48% 또한 비슷한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말, 프랑스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한 AFP의 보도를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35세 이상 프랑스 여성의 출산율이 전체의 19.2%로 2003년의 15.9%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전 과체중 여성의 비율도 2003년의 15.4%에서 2011년에는 17.3%로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비만 여성의 비율도 7.4%에서 9.9%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보건의학 연구소의 베아트리스 블롱델 박사는 "산모의 과체중과 고령화는 당뇨병 등 선천적 질환의 원인이 되며 산모와 아기 모두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반면, 임신 여성의 학력과 직장에서의 사회적 지위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롱델 박사는 "산모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줄어들지라도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기에는 도움이 된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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