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손아귀 힘 떨어지면 신장 기능도 하락해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 건강의 척도,노인의 사구체 여과율 낮을수록 악력 약화
노인의 손아귀 힘이 떨어지면 신장 기능도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60세 이상 노인에서 신장 건강의 척도인 사구체 여과율(GFR)이 낮을수록 악력이 약해졌다.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1분 동안에 깨끗하게 걸러주는 혈액의 양이다. 정상 사구체 여과율은 분당 90~120㎖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의 신장은 1분간 90∼120㎖의 혈액을 걸러서 깨끗하게 청소한다는 뜻이다. “신장 기능이 떨어졌다”는 말은 통상적으로 신장의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신장은 오줌배설을 주관하는 기관으로 노폐물을 배설하고 산염기 및 전해질대사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굉장히 중요한 5대장기 중 하나이다.
콩팥은 몸의 다른 기관과 마찬 가지로 신장 또한 병이나 감염에 걸릴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신장 질환이 흔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발병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최윤선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남녀 5,165명을 대상으로 악력과 사구체 여과율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노인의 사구체 여과율이 낮을수록 손아귀 힘이 약했다.
신장 기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며 심혈관질환ㆍ고혈압ㆍ당뇨병 등 여러 만성 질환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노인의 만성 신부전은 근감소증 발생 위험을 높이고,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yd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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