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실시된 니더작센주 주의회 선거에서 좌파연합이 서독지역에
서는 최초로 주의회 진출에 성공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8일 보
도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사민당) 집권 1기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역임했
으나 코소보 무력개입에 항의해 사퇴한 오스카 라퐁텐이 이끄는 좌파연합은
7.1%의 득표율을 올려 주의회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헌법인 기본법에 따르
면 5%를 득표한 정당만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선거에서 좌파연합은 겨우 0.5% 득표에 그쳤다. 좌파연합 혹은 전신인 민
주사회당(PDS)은 구동독지역 주의회에는 많이 진출해 있으나 서독 지역 주
의회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니더작센주 선거에서 크리스치안 불프 주지사가 이끄는 기민당은
42,5%를 획득해 8.2%를 얻은 자유민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
다. 사민당은 3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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